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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주도하는 방송·미디어 산업의 혁신 방향과 미래 가능성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17일 호텔 서울나루에서 열린 '2024 차세대 미디어 페스티벌'에선 '미디어 혁신의 새로운 리더,슴가모음AI'라는 주제로 방송·미디어 분야 산·학·연 관계자들이 모여 다양한 의견을 교류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아 방송·미디어업계 및 협·단체 주요 인사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추후 방송 콘텐츠 모든 분야에서 AI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생성형 AI 기반 특수효과와 디지털 휴면 실시간 합성 등 혁신적인 방송 미디어 연구개발(R&D)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 장관은 올해 첫 발을 내딛은 1조원 규모의 '콘텐츠 미디어 전략 펀드'를 조성해 우수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시장 환경에 맞지 않은 낡은 규제는 과감히 혁파해 기업들이 국제 무대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장관은 "글로벌 OTT 기업과 국내 기업 간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AI 기술 발전에 따라 미디어 생태계가 진화하고 있다"며 "이런 환경 변화를 반영해 올해 행사 주체를 미디어 혁신의 새로운 리더 AI로 정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 장관은 "AI로 인한 전례 없는 변화가 우리에겐 도전이자 또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정부는 AI 기반의 방송 미디어 산업의 성장과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송 미디어 생태계 조성에 대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차세대 미디어 페스티벌을 주관하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의 이상훈 원장은 "최근 AI 기술은 방송 콘텐츠의 기획과 제작,슴가모음유통 등에서 폭넓게 이용되고 있으며 AI를 이용하는 콘텐츠 기업과 방송사도 매우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방송 미디어계의 애로사항을 면밀히 듣고 지속적인 발전에 필요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차세대 미디어 페스티벌 현장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여당 간사인 최형두 의원(국민의힘)이 참석해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최민희 위원장이 참석이 어려우셔서 (제가) 과방위를 대표해 우리 미디어에 종사하시는 여러분들과 인사를 드릴 겸 참석했다"며 "우리가 AI G3(주요 3국) 국가로 나아가는데 미디어·콘텐츠의 힘이 더 가속을 받아서 서로 뒷받침할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전하려 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과방위라는 곳이 22대 국회에 들어서도 방송 지배 구조라는 매우 낡은 문법에 매달리며 굉장히 오랜 시간을 낭비를 해서 안타까웠다"면서도 "그런 과정 속에서도 과방위에서 여야가 힘을 모아 그토록 애타게 기다리던 AI 기본법을 통과시키게 됐다"고 강조했다.



사정상 현장 참석 대신 영상으로 축사를 보낸 최민희 과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의 모습도 대형 스크린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최 위원장은 "올해는 AI 활용이 본격화된 상황에서 미디어 시장의 변화와 콘텐츠 혁신 등의 핵심 주제를 다룰 예정이라고 들었는 데 이런 논의를 통해 AI 시대,슴가모음방송 산업의 방향을 정립하고 새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회 과방위는 최근 AI 기본법을 통과시켜 AI 시대를 준비하기 시작했고 앞으로도 세상의 변화를 살피며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차세대 미디어 페스티벌에선 올 한해 과기정통부에서 지원한 방송콘텐츠 중 창의적이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정하는 '방송콘텐츠 대상 시상식'과 '기조강연' 및 '방송·미디어인의 밤' 행사가 순차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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