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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 매물 쌓인 8만6000원 뚫려…국내 기관 매수 기대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5일 11시 42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25%(1900원) 오른 8만6500원에 거래되며 또 한 번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상승에는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영향을 줬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2.2% 증가한 10조4000억원이다.
이는 분기 영업이익 10조8520억원을 기록했던 2022년 3분기 이후 최대 실적이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74조원으로 23.3%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기도 하다.전날까지 최근 한달 간 증권사가 제시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평균치)는 8조 2236억원이었다.이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이에 이날 삼성전자 거래대금은 폭발적인 수준으로 늘었다.올해 들어 삼성전자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조4000억원 수준이었으나,수지구리틀야구단이날은 개장 1시간 30분만에 1조 4400억원을 돌파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 종료까지 현재와 같은 거래가 지속된다면 최대 6조원에 이르는 거래대금을 기록할 것"이라며 "2021년 1월 이후 최대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또 주가와 관련해서는 "삼성전자 주가 8만6000원은 2020년 팬데믹 이후 진입했던 개인 투자자들의 매물이 3년 넘게 묵혀 있는 구간"이라며 이 구간을 뚫으면 국내 기관도 순매수 행보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분석했다.외국인은 2022년 하반기부터 삼성전자에 대한 순매수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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