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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로 활동하면서 여성 신도들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60대 전 목사가 구속됐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준강간,서현 경마강제추행,서현 경마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김모(69)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김씨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경기 군포시 한 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재직하던 당시 여성 신도 8명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올해 4월 피해여성 8명으로부터 순차적으로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고소인 중에는 미성년자 시절에도 김씨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2021년 8월쯤 변호인 입회하에 성범죄 사실을 알리지 않는 조건으로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하는 합의서를 작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최근 김씨가 성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밝히고,서현 경마이 과정에서 일부 피해자들의 신원이 유출되면서 피해자들이 김씨를 고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사건이 발생한 교회의 담임목사에서는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와 진위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