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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게임·뷰티·테크 기업들,성수에 입주
SM엔터·무신사·크래프톤·젠틀몬스터·현대글로비스
강남에서 성수로 본사 이전
'문화','창의성' 상징하는 업무지구로
지난여름 온라인에서 서울 퇴근길이 화제가 된 적 있다.평일 퇴근 시간 성수역 3번 출구를 찍은 사진이었는데 시민들이 지하철을 타기 위해 100m에 달하는 대기줄을 선 모습이 담겨 있었다.사진 제목은‘요즘 난리 난 성수역 퇴근 시간 근황’이었다.
성수가 새로운 업무지구로 떠오르면서 생겨난 풍경이다.
그동안 성수는 서울에서 가장 뜨거운 상권이자 재개발 호재를 품은 신흥 부촌의 역할을 했다.아파트는 이미 대규모 주거지역이 형성돼 있는 데다 다수의 개발계획까지 설립돼 부동산 투자처로 떠올랐다.
지난 2년간은‘팝업의 성지’라는 새 별명을 얻었다.다양한 업종,각양각색의 브랜드 팝업스토어(임시 매장)가 일정한 간격으로 문을 열면서 성수동의 변화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