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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오는 2027년부터 지방공무원 7급 공채시험 과목 중 국어 과목을 공직적격성평가(PSAT)로 대체한다고 18일 밝혔다.
PSAT는 공직 수행에 필요한 논리력,분석력,판단력 등 공통역량을 갖춘 인원을 선발하기 위한 시험이다.시험은 이해·논리력을 판단하는 언어논리,일본 프로야구 연고지수치적용·분석력을 평가하는 자료해석,판단·의사결정능력을 볼 수 있는 상황판단 등의 영역으로 구성된다.
정부는 앞서 지난 2004년 외무고시를 시작으로,일본 프로야구 연고지5급 공채(2005년),민간경력자 채용(2011년),경호 7급 공채(2019년),국가직공무원 7급 공채(2021년) 등으로 PSAT 적용을 확대해 왔다.
PSAT 도입에 따라 오는 2027년부터 지방직 7급 공채시험 절차와 합격자 결정 방법 등도 조정된다.현행 1·2차 필기시험과 면접 등 2단계로 운영되던 시험 절차는 1차 PSAT,일본 프로야구 연고지2차 과목 필기시험,3차 면접시험으로 조정된다.
이에 따라 2차 과목 필기시험은 선발예정 인원의 10배수 범위 내에서 PSAT 고득점자순으로 응시할 수 있다.행안부는 3차 면접에서 불합격한 경우 다음 해 1차 PSAT를 면제해 주는 규정을 신설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지방직 7급 시험에 PSAT를 도입하면 국가직 7급 시험 지원도 가능하다고 밝혔다.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에서 실시하는 직무적성검사와 유사해 수험생의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이번 시험과목 개편으로 수험생의 시험 준비 부담과 사회적 비용을 완화하면서 역량을 갖춘 인재가 공직에 입문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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