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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북스는 '이상문학상 출판 사업 양도 양수 협약식'이 지난 10일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다산북스 사옥에서 진행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상문학상의 주관사 변경은 사상 처음이며 1977년 작가 이상을 기리기 위해 상이 제정된 지 47년 만이다.
김선식 다산북스 대표는 "한국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이상문학상의 명맥을 발전적인 방향으로 유지하고자 힘쓰겠다"고 밝혔다.그는 "이상문학상이 새 옷을 입더라도 작가들에게는 존경 어린 지지를,포르투 축구독자들에게는 유수의 걸작을 건네는 문학상의 본질은 변함없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어질 국내 대표 문학상의 역사를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임지현 문학사상 대표는 "한국 현대문학의 역사와 궤를 함께해 온 이상문학상은 그동안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생각할 때 시행을 멈출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더욱 발전적으로 운영할 새로운 시행 주체를 찾게 됐다"고 양도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또한 "다산북스를 통해 더 새롭고 발전된 모습으로 성장해 나가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제48회 이상문학상 수상 작품집은 내년 초 출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