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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사고의 피의자가 경찰조사에서 부부싸움은 없었다며 항간의 루머를 부인했다.사진은 가해 차량이 현장에서 견인되는 모습./사진=뉴스1 '시청역 역주행 사고' 가해 차량 운전자가 부부싸움으로 사고가 발생했다는 논란에 선을 그었다.
5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운전자 차모씨는 전날 서울대병원에서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피의자 조사에서 "부부싸움에 대한 뉴스를 봤는데 전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사고 발생 전 조선호텔 내부 엘리베이터와 주차장 CC(폐쇄회로)TV를 분석한 결과 영상에서는 부부가 다투는 모습은 없었다"고 밝혔다.한 경찰 관계자는 "부부 모두 일반적으로 걸어가는 모습이었다"며 "다만 영상에 녹음이 되지 않아 대화 내용은 확인 불가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지난 2일 차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3조 1항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차씨는 지난 1일 오후 시청역 교차로에서 역주행을 해 16명 사상자(사망자 9명,월드컵 파나마부상자 7명)가 발생했다.
가해 차량 운전자 차씨와 동승한 차씨의 아내는 사고 원인으로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차씨는 경찰에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고 말했다.아내 역시 브레이크가 안된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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