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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PC방에서 흡연한 미성년자가 경찰에 신고한 업주를 밀치고 도망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청소년 흡연 거짓말 2번,인테르 대 유벤투스 라인업신고하니 밀치고 도망갔습니다.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서울 강동구에서 PC방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A씨는 "흡연실에 들어가니 미성년자로 보이는 남성 2명이 흡연을 하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A씨가 남성들에게 다가가 "학생이냐"고 묻자,인테르 대 유벤투스 라인업이들은 생년월일이 나온 휴대전화를 내밀었다.A씨가 운영하는 곳은 휴대전화 인증을 해야 하는 PC방이어서 카운터에서 인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이들 중 1명이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확인한 A씨가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요청하자,인테르 대 유벤투스 라인업남성은 "신분증이 없다"고 말했다.
뻔히 보이는 거짓말에 화가 난 A씨가 "(경찰에) 신고해서 확인하면 되겠냐"고 재차 물었지만 남성은 끝까지 성인이라고 잡아뗐다.A씨는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그러자 남성들은 황급히 자리로 돌아가 컴퓨터를 끄더니 도망치려고 시도했다.
A씨는 "도망가는 거 제지하니까 밀치고 욕하고 나갔다.막는 중에 가슴도 치였다"며 "112 통화 중이었는데 전화도 끊겼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고소해서 매운맛을 보여줘야 할까,인테르 대 유벤투스 라인업한 번 넘어가야 할까"라며 의견을 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애들은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 "넘어가면 다른 데서 또 그러니까 귀찮더라도 고소해라" "요즘 애들 너무 무섭다" "보복당할 수도 있으니 참교육은 안 하는 게 나을 거 같다" "부모가 알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