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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는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II'(MSAM-II,kbo 잔여경기 편성천궁-II)에 다기능레이다(MFR)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계약 규모는 약 8억6680만달러(약 1조2000억원)다.한화시스템은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두 번째 조 단위 대규모 수출을 이어간다.
미사일 요격체계 기술을 보유한 국가는 세계적으로 많지 않다.천궁으로 알려진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자산이다.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와 천궁-II MFR을 개발해 2020년 전력화를 마쳤다.
천궁-II 요격 미사일 체계의 핵심 기술인 한화시스템의 MFR은 모든 방향에서 접근하는 전투기와 탄도미사일을 동시에 탐지하고 추적한다.여러 대의 레이다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3차원 위상배열 레이다로 ▲탐지추적피아식별 ▲전파방해(재밍) 대응 ▲유도탄 포착추적교신 등 교전기능 복합 임무를 수행한다.
천궁을 개량한 '천궁 중동 수출형'은 능동위상배열 레이다(AESA)를 탑재해 탐지·추적 성능을 향상시키고 사막의 고온과 모래먼지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한화시스템은 지난 UAE에 수출한 모델을 사우디아라비아의 환경과 요구에 맞춰 개량해 공급할 예정이다.
사우디에 수출하는 천궁-II는 총 32억달러(약 4조2700억원) 규모로 다기능레이다수직발사대교전통제소 등으로 구성된다.한화시스템은 다기능레이다,kbo 잔여경기 편성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대를 공급한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UAE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도 대한민국 무기체계 우수성을 대표하는 최첨단 레이다를 공급해 K-방산 수출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며 "중동유럽동남아 등 다양한 지역에 신기술을 적용한 미래 무기체계까지 수출 품목을 확대해 해외 방산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