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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과 미팅서 매출 2배·영업이익 4배 비전 제시

1일 포항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장인화 회장과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포스코그룹 제공
1일 포항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장인화 회장과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포스코그룹 제공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2030년까지 그룹 전체 매출을 250조원,FIT영업이익을 16조원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지난해 포스코그룹의 전체 매출은 126조원,영업이익은 3조9000억원이어서 각각 2배,FIT4배 가량 늘려야 완수할 수 있는 목표다.

포스코그룹은 1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 건물에서 장인화 회장이 직원 100명과 함께‘최고경영자(CEO) 타운홀 미팅’을 열어 이같은 경영 비전을 공유했다고 2일 밝혔다.취임 직후 100일 현장 동행을 진행한 장 회장은 이 자리에서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및 신소재를 축으로 2030년 그룹 합산 매출액은 2배,영업이익은 4배로 성장해 그룹 합산 시가총액 200조원을 목표로 도약하자”고 말했다.포스코그룹 전체 시가총액은 현재 70조원 정도다.

포스코그룹은 이를 위해 철강 중심에서 이차전지·신소재 분야로 사업 비중을 다변화하겠다고 밝혔다.포스코 그룹은 지난해 이익을 주로 철강(65%)과 인프라(무역·건설/35%)에서 냈는데 2030년에는 철강(35%),이차전지 소재(30%),FIT인프라(25%),신소재(10%) 등으로 넓히겠다는 것이다.다만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매출 규모가 3배 가까이 커지기 때문에 철강 사업을 축소한다는 의미는 아니고 그룹 내 사업 비중의 목표가 달라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은 장 회장이 취임해 내세운‘7개 혁신과제’의 중간 성과도 발표했다.철강에서는 2300억원의 원가를 절감했고,경제적 탄소중립 전략을 수립했다고 했다.신사업에서는 그룹사 구조개편 대상을 확정했다고 밝혔다.포스코그룹은 “적자가 지속되거나 투자 목적을 상실한 사업에 대해 구조 개편한다는 계획이며 향후 3년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신소재 분야는 빠르게 선점할 수 있도록 인수합병(M&A)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배구조와 기업문화 혁신도 강조했다.장인화 회장이 직접 신윤리경영 체계를 전파하는‘윤리대담’을 신설하고,이에스지(ESG) 전문가,FIT법조인 등 외부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포스코 클린위원회’를 설치했다.주식으로 보상하는 스톡 그랜트와 임원급여 반납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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