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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호 정보사령관 관련 사건은 공수처에 이첩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17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 15일 긴급체포돼 현재 서울 서부경찰서 유치장에 수용 중이다.노 전 사령관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관계자들과 계엄을 사전에 논의한 혐의를 받는다.특별수사단은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 및 정보사령관 측 관계자들과 계엄 관련 사전 논의를 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노 전 사령관은 박근혜 정부 당시 정보사령관을 지낸 후 현재 민간인 신분이다.더불어민주당은 노 전 사령관이 김 전 장관을 도와 이번 계엄을 기획한‘비선’으로 지목한 바 있다.경찰은 김 전 장관의 육군사관학교 후배이자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노 전 사령관이 포고령 초안을 작성한 게 아닌지도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수사단은 전날 검찰이 긴급체포를 승인하지 않고 석방한 문상호 정보사령관에 대해서는 신속한 신병 처리와 수사를 위해 관련 사건을 이날 오후 9시30분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넘겼다고 밝혔다.문 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3일 계엄 선포 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병력 투입을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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