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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시중 유통되는 10개 제품 대상 품질·안전성 시험평가
아이리버 IBH-NC500,라체안전기준 초과…"꼼꼼히 비교 후 선택해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애플스토어에 '애어팟 맥스'가 진열 돼있다./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시중에서 판매되는 무선헤드폰의 제품 간 음향품질·외부소음제거 등 주요 성능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제품 구매 및 선택을 돕기 위해 시중에 유통 중인 무선헤드폰 10개 제품에 대한 품질·안전성 시험평가를 했다고 18일 밝혔다.
시험평가 대상은 △MONITOR II A.N.C.(마샬) △QC Ultra(보스) △BT6000 ANC(브리츠) △WH-1000XM5(소니) △IBH-NC500(아이리버) △AirPods Max(애플) △MOMENTUM 4 Wireless(젠하이저) △TAH7508(필립스) △TOUR ONE M2(JBL) △H4(QCY) 등 10개 제품이다.
평가 결과 음향품질·외부소음제거·통화품질 등 주요 성능에서 제품 간 차이가 있었고,일부 제품은 최대음량이 안전 기준을 초과해 이용 시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했다.
구체적으로는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시킨 후 일정한 크기(85데시벨)의 소리로 연속 재생되는 시간은 23~88시간 범위 수준으로,라체제품 간 최대 3.8배 차이가 있었다.JBL 제품이 88시간으로 가장 길었고,라체애플 제품이 23시간으로 가장 짧았다.
배터리를 완전히 방전시킨 후 완충될 때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1시간 3분~2시간 26분 범위 수준이었다.소니 제품의 충전 시간이 가장 짧았고,라체보스 제품이 가장 길었다.
일반적인 사용 조건에서 스마트폰 영상과 헤드폰 음향 간 지연 시간을 확인한 결과,안드로이드 운영 체제(Android)는 제품 간 최대 2.8배,라체애플 운영체제(iOS)는 최대 4.1배의 차이가 발생했다.Android는 마샬 제품(0.10초)의 지연 시간이 가장 짧았고,iOS는 애플(0.09초) 제품이 가장 짧았다.
특히 아이리버 제품은 최대음량이 안전 기준(100데시벨 이하)을 초과하는 것으로 파악돼 개선이 필요했다.
이 밖에 유해성분 및 정전기내성 등 안전성 항목과 인증번호 등 법정표시사항은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소비자원은 "무선헤드폰 제품 간 가격 격차도 최대 19.9배에 달하는 만큼,주사용 용도에 따라 성능과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꼼꼼히 비교한 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소비자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