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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첫 발병 이후 한달 만에 65건
피해 면적 25.18㏊…전국 2배 달해
농정당국 "예년 비교해 큰 확산 아냐"
6월 중순까지 최성기 기점…진정 전망
더위 주춤,챔피언스리그 위상습한 날씨 장마철 변수

충청북도 제공
충청북도 제공
충북지역을 중심으로 과수화상병이 연일 번지고 있다.
 
다만 농정당국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화상병 발병이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충주에서 올해 처음으로 발생한 과수화상병이 한 달 만에 충북에서만 5개 시·군에 모두 65건으로 확산세를 이어갔다.
 
피해 규모만 무려 25.18㏊로,챔피언스리그 위상전국 피해 면적(50.7㏊)의 2배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53곳,챔피언스리그 위상16.6㏊)와 비교할 때도 도내 발생 건수와 피해 면적은 거의 1.5배 정도 많다.
 
다만 음성과 제천에서 큰 과수원 2곳의 피해 규모가 모두 9.7㏊에 달하는 점을 감안할 때,확산세가 특히 심한 상황은 아니라는 게 농정당국의 설명이다.
 
충북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예년과 비교할 때 올해 피해 면적이나 발생 건수는 1.5배 정도 많은 상황"이라며 "대(大)면적 과수원 2곳이 포함돼 수치상 피해 면적이 늘어난 것일 뿐 우려할 만한 확산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통상 과수화상병의 최성기는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까지다.
 
농정당국은 최근 들어 바이러스가 활동할 수 없는 33도 안팎의 무더위가 지속돼 과수화상병도 진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이달 말부터 시작될 장마철은 변수다.
 
더위가 주춤하고 습한 날씨까지 이어지면 또다시 바이러스가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농정당국은 산발적인 추가 발생 가능성을 열어두고,챔피언스리그 위상화상병 종식 때까지 과수 농가에 대한 정밀예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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