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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이 충북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인명 사고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10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영동 122.5㎜,옥천 83.5㎜,청주 81.9㎜,아르헨티나 대표팀증평 59㎜,아르헨티나 대표팀보은 55.1㎜,괴산 52㎜,진천 47㎜ 등을 기록했다.
연일 쏟아지는 많은 비에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5시쯤 충북 옥천군 옥천읍 둑방길에서 A(70대)씨가 몰던 승용차가 하천으로 추락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시간여 만에 구조됐지만 숨졌다.소방당국은 크게 불어난 하천과 물살까지 거세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오전 5시 30분쯤 영동군 심천면에서는 B(70대)씨 농막 컨테이너에 갇혀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컨테이너는 무너진 상대였고,B씨는 실종됐다.소당당국은 실종자 수색으로 전환해 인력과 드론 등 장비를 투입해 B씨를 찾고 있다.
남부지역에서는 시간당 60㎜에 달하는 폭우가 내려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영동군은 안전문자를 통해 삼봉천(주곡교차리~동정리 회전교차로),누교저수지,쾡이소하천,심천면 명천저수지,서송원천,영동천 등의 수위 급상승에 따른 범람에 대비해 주민 대피를 당부했다.
옥천군도 장천교,동이면 하상도로 세월교 등 15곳을 통제했다.옥천읍 금구천과 군서면 서화천 등의 일부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충청북도에 접수된 비 피해는 도로침수 28건과 나무 쓰러짐 26건 등 공공시설 134건을 비롯해 주택침수 35건 등이다.농작물 침수는 23.84㏊다.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일부 학교 시설에 피해가 발생해 학사일정도 일부 조정됐다.
충청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옥천지역에 누적 강수량 26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아르헨티나 대표팀옥천읍 죽향초등학교의 경우 후관동 20개 교실에 누수가 발생했다.
죽향초는 지난 8일 단축 수업에 이어 9~10일 재량휴업에 들어가 피해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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