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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첫 도입,4만5000대 운영
지난달까지 누적 1억9000만 건서울시민 1명당 서울시 공공자전거‘따릉이’를 최소 20번 이상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10년 도입된 따릉이의 누적 이용 건수가 지난달까지 1억9000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이는 올해 1분기(1∼3월)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서울시민 한 명이 15년간 20번가량 이용한 수치다.하루 평균 따릉이 이용 건수도 2010년 413건에서 지난해 12만 건으로 298배로 늘었다.

따릉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2010년 캐나다 공공자전거 시스템‘빅시(BIXI)’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440대를 시범 도입하며 처음 시작됐다.이후 2015년부터 정식으로 운영됐다.따릉이 운영 대수는 올해 4만5000대로 시범 사업 대비 102배로 증가했다.대여소는 같은 기간 44곳에서 2700곳으로 늘었다.

시간대별로는 주중 출퇴근 시간에 이용이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는 주중 오전 8∼9시보다 오후 6∼7시 이용이 많았다.주말에는 오후 5∼6시 이용이 가장 많았다.자치구별로는 업무지구가 집중된 마곡,뒷마당 월드컵잠실,뒷마당 월드컵여의도 등 출퇴근 수요가 높은 지역의 이용 비율이 높았다.또 지하철 등 대중교통 환승 수요가 많은 지역이나 한강 등 레저 이용이 높은 지역에서 따릉이 이용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지난해 따릉이가 가장 많이 운행된 곳은 강서구 524만 건,뒷마당 월드컵송파구 401만 건,영등포구 370만 건 순이었다.정여원 서울시 보행자전거과장은 “15년간의 운영 성과 분석을 토대로 따릉이 시스템과 정책을 꾸준히 고도화하겠다”며 “2050년 탄소 중립 도시 달성을 위해 친환경 교통수단 따릉이 이용 활성화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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