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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집트에 협상팀 파견…하마스 "협상 준비돼"

[라말라=AP/뉴시스] 이스라엘 교도소에서 석방된 팔레스타인 수감자가 27일(현지 시간) 요르단강 서안지구 라말라에 도착해 환영받고 있다.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시신 4구를 이스라엘에 인도하면서 이스라엘은 수감자 600여 명을 석방했다.2025.02.27.[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1단계 휴전에서 합의된 인질 석방 및 팔레스타인 수감자 교환 절차를 마무리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하마스는 27일(현지 시간) 1단계 휴전 합의에 따라 마지막 인질 시신 4구를 이스라엘 측에 넘겼다.

반환된 시신의 주인은 오하드 야할로미,마작 역만 뜻차히 이단,이츠하크 엘가라트,카지노 피클슐로모 만추르다.앞선 3명은 억류 중,만추르는 10월7일 기습 당시 사망했다고 한다.

이스라엘 역시 기존 석방하기로 한 600여 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석방했다.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이날 1단계 합의 이행이 "완수"됐다고 선언했다.

1단계 합의 이행으로 이제 가자 지구에 남은 인질은 59명이다.이들 중 32명은 사망했고 27명은 생존한 것으로 파악된다.잔여 인질은 2단계 합의에서 석방된다.

그러나 당초 지난 3일 시작돼야 했던 2단계 휴전 협상은 아직 지지부진하다.양측은 1단계 합의 이행 단계부터 서로 합의를 위반했다며 의견 충돌을 보였다.

일단 이스라엘은 2단계 협상을 위해 이집트 카이로에 협상팀을 파견했다.TOI는 당국자를 인용,1단계 합의가 3월1일 공식 마무리되리라고 전했다.

가장 큰 이견은 하마스의 거취와 이스라엘군(IDF) 철수다.이스라엘은 하마스가 가자에서 권력을 유지하는 한 군 철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발효된 1단계 휴전 합의문에 50일 이내 IDF 철수가 담겨 있지만 이를 따르지 않고 이집트·가자 경계인 필라델피 회랑에 머물겠다는 것이다.

한 이스라엘 당국자는 "우리는 필라델피 회랑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하마스 살인자들이 다시 트럭과 총을 들고 우리 국경을 거닐게 둘 수 없다"라고 했다.

하마스는 성명으로 "합의 2단계를 위한 협상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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