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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참가
출시 100주년 기념 부스 선보여
"사실상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
미국 감성 재현한 카페도 마련"저게 뭐지?침대 아니야?" "정말로 저렇게 무거운 걸 굴려도 괜찮을까?"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전시장 한복판에 자리한 빨간색 오두막을 지나가던 사람들이 이 같은 반응을 보이며 속속 멈춰섰다.대부분의 부스가 별도의 입구를 통해 관람객을 내부로 유도하는 식으로 만들어진 것과 달리,개방형 구조로 설계돼 지나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자연스럽게 붙잡고 있었다.
이곳은 시몬스가 매트리스 컬렉션 '뷰티레스트' 출시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부스다.100년 동안 사랑받아온 만큼 '앞으로의 100년도 고객에게 편안함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안락한 집 콘셉트로 꾸몄다.
부스 한가운데 위치한 오두막집 내부에서는 육각 원통형 롤러가 끊임없이 뷰티레스트 매트리스 위를 구르고 있었다.이 제품은 시몬스가 올해 10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신제품이다.국내 제조·생산 최초로 포스코산 경강선에 바나듐(VANADIUM) 포켓스프링을 적용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이 원통형 롤러는 무게만 140㎏에 달한다.시몬스는 분당 15회의 속도로 구르며 매트리스 원단의 마모와 스프링의 변형·파손 여부를 관찰한다.하루 20만번 이상,총 1000만회에 걸쳐 스프링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국가 공인 기준보다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친다.시몬스가‘반영구적 사용’이라는 표현을 자신 있게 내세우는 이유다.
시몬스 관계자는 "경기도 이천의 자체 생산 시스템 '시몬스 팩토리움'의 수면연구 R&D(연구개발) 센터를 옮겨놨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뷰티레스트 부스 옆에는 시몬스의 또 다른 공간이 마련돼 있다.피싱 클럽 콘셉트의‘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다.뷰티레스트 부스가 디즈니랜드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됐다면,트위치 채팅 룰렛이곳은 디즈니씨의 감성을 담았다.배 모양으로 꾸민 매대에서는 음료와 붕어빵을 판매하고,카페 뒤편에는 랍스터 인형 등 이색적인 기념품이 진열돼 있었다.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신사점의 미국 감성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했다.
3월2일까지 코엑스 A,B,C,D홀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리빙 전시회‘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올해 '2025 생활백서: 삶의 낭만'을 주제로 열렸다.단순한 가구 전시가 아니라‘주거’라는 공간 속에서 각자의 가치관과 이상을 반영하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브랜드 전시관에서는 국내외 리빙 트렌드를 선도하는 500여개의 기업이 1853개 부스를 마련해 참여했다.가구,철권 아시안게임가전,조명,키친&테이블웨어,인테리어 자재,소품,가드닝 등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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