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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배 포스텍 교수 연구팀
고속·고용량 음극재 개발 
국내 연구팀이 전기차 충전 시간을 대폭 줄이는 기술을 개발했다.이 기술을 적용하면 커피 한 잔 마시는 시간인 3분 만에 초고속 충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원배 포스텍 화학공학과·배터리공학과 교수(사진) 연구팀은 고용량과 안정성을 갖춘 혁신적 음극재를 개발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트 펑셔널 머티리얼스'에 표지논문으로 최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배터리는 양극과 음극으로 구성된다.두 극 사이에서 리튬 이온이 이동하며 전기가 저장되고 방출된다.음극재는 리튬 이온을 저장하는 창고 역할을 한다.
과학계에서는 큰 용량과 안정성을 갖춘 '강자성 전환 음극재'가 주목받는다.이 음극재는 배터리 충·방전 과정에서 금속 산화물이 나노 크기의 강자성 금속으로 변환되며 일반 음극재 대비 더 많은 리튬 이온을 저장한다.
그러나 현실화의 걸림돌로 불안정한 계면 형성,도박 사이트 반환신청낮은 전도도 등이 꼽혔다.포스텍 연구팀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했다.우선 불소를 활용해 표면 극성을 높이고 음극재의 리튬 이온 저장량도 늘렸다.전자의 스핀 상태가 전극의 전기적 특성과 상호작용해 전하 저장 능력을 증가시키는 '스핀 분극화된 커패시턴스' 현상을 극대화했다.그 결과 개발된 음극재는 약 3분 이내의 급속 충전 조건에서도 상용화 음극재 대비 최소 140% 이상 향상된 성능을 보였다.급속 충·방전을 300번 시행한 후에도 용량을 92% 이상 유지했다.연구팀은 안정성을 확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고재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