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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2009년 도시개발구역 지정 이후 16년째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경기 용인시 역삼도시개발사업 정상화를 위한 임시총회가 오는 4월 개최될 예정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용인 역삼도시개발사업지구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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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용인시에 따르면 역삼구역(처인구 역북동 363 일원) 도시개발사업의 시행자인 용인역삼구역도시개발사업조합(이하 역삼조합)이 새로운 집행부 구성을 위한 임시총회를 4월 19일 처인구청에서 열기로 했다.

역삼도시개발사업은 시청사 행정타운 주변 약 21만평에 상업지역,부산경남경마공원일루미아빛축제주거지역,녹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09년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 이후 2011년 실시계획인가,파워볼 픽스터 디시2017년 환지계획인가 등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는 완료됐으나,역삼조합 내·외부의 법적 분쟁과 갈등으로 사업이 진척되지 못하고 현재까지 지연되고 있다.

사업이 지연되면서 도시개발구역 내 기반시설 부지와 체비지에 대한 세금이 조합에 부과되고 있어 현재 조합은 막대한 체납액을 안고 있다.

또 각종 분쟁으로 인한 피해보상금 이자도 매년 증가하고 있어 사업 정상화를 위한 집행부 구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수원지방법원이 지난해 6월 선임한 조합장 직무대행자는 임시총회 개최 절차를 진행해 같은 해 12월에 선거관리위원을 확정하고,지난 21일 임시총회 개최·소집을 공고했다.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된 조합 집행부 구성 문제가 해결되면 사업 진척이 기대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번 임시 총회를 통해 역삼조합이 안정을 찾고 장기간 표류해 온 역삼도시개발사업이 정상화돼 사업 추진의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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