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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학술적 예술적 가치 높다"
스란치마,화관,노리개,pc방 도박 처벌허리띠 등 ▲ 의친왕가 복식 '원삼' 사진/국가유산청 제공의친왕가 복식(義親王家 服飾)이 26일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의친왕가 복식은 의친왕비(義親王妃)인 연안 김씨(1880~1964년)가 의친왕(1877~1955년)의 다섯째 딸 이해경(1930년~) 여사에게 전해준 것이다.
왕실 여성의 예복 중 겉옷인 원삼(圓衫)과 당의(唐衣),바카라 마틴 후기 추천스란치마,머리에 쓰는 화관(花冠),라스베이거스 카지노 합법노리개,그리고 궁녀용 대대(허리띠)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경기여고 경운박물관이 이해경 여사로부터 기증받아 소장하고 있다.
의친왕비는 궁내부 특진관 등을 지낸 김사준(1855년~?)의 딸이다.본명은 김덕수(金德修).1893년 고종(高宗)의 다섯째 아들인 의친왕(義親王·1877~1955년)과 혼례를 올렸으나 자녀는 없었다.
이해경은 어린 시절 생모와 헤어져 의친왕비 슬하에서 성장했다.경기여고와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1956년 미국으로 유학을 가 현재까지 거주 중이다.
이번에 지정된 의복과 장신구는 유래가 명확하고 착용자의 지위에 따른 궁중 복식의 특징과 다양성을 보여 주는 실물 자료로서 학술적·예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게 국가유산청의 설명이다.
앞자락은 짧고 뒷자락은 긴 형태로,양옆 겨드랑이 아래가 트여 있는 겉옷인 '원삼'은 소매와 옷자락에 수복(壽福) 글자와 화문(꽃무늬)이 조합된 문양을 부금(의복 표면에 금박 문양을 입히는 전통 공예 기술)해 장식한 녹원삼으로 왕실 여성들이 착용했던 원삼의 양식을 보여주는 유물이다.
원삼처럼 양옆이 트인 형태의 겉옷인 '당의' 역시 부금 장식과 용보(龍補)를 갖춘 전형적인 왕실 당의다.용보가 온전히 남아 있다는 점에서 지정 가치가 높다.
스란치마는 아홉 마리 봉황으로 구성된 구봉문(九鳳紋)이 부금된 것으로,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형태의 구봉문 도안이 확인돼 조선왕실 복식의 다양성을 보여준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유형의 민속문화유산을 조사해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