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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이 마무리되면서 이제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의 시간만 남겨두고 있다.
헌법재판관들은 대법관과 마찬가지로 법조계 최고의 위치에 오른 인사로,이번 사건에서는 8명의 재판관이 윤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을 결정짓게 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선고 전까지,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평의를 열기로 했다.
평의가 열리는 장소에 도·감청 방지 장비가 설치되고,인디언 포커 앱재판관들 외에는 출입이 모두 금지되는 등 평의 절차는 철저히 보안에 부쳐진다.
전례대로 이번 사건 주심을 맡은 정형식 재판관이 먼저 쟁점을 살펴 의견을 내게 될 예정이다.
비상계엄의 위헌성과 함께,중대한 정도가 대통령을 파면에 이르게 할 만큼인지가 핵심이다.
이후엔 최근엔 임명된 재판관부터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까지 차례로 의견을 밝히고,평결과 결정문 작성 등의 절차가 진행될 계획이다.
선고 날짜는 2~3일 전에야 나올 전망인데,현재로선 2주 뒤인 다음 달 중순이 유력한 상황이다.
국가적 혼란의 최소화를 위해 재판관들이 만장일치가 나올 때까지 의견교환을 할 가능성이 크지만,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심판 때처럼 의견이 나뉜다면,격론이 이어지고 이에 따라 결정문 작성과 선고기일 지정에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국회 탄핵소추 위원장인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은 최후 진술에서 "윤 대통령은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겠다는 선서를 하고 취임했지만 국회에 계엄군을 보내 침탈하고 헌법을 유린했다"며 "대한민국의 헌법과 민주주의를 말살하려 했던 윤 대통령은 파면돼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긴급 국무회의를 거쳐 방송을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고,질서 유지를 위해 국회에 최소한의 병력을 투입했으며,국회가 해제 요구 결의를 하자 즉각 병력을 철수하고 국무회의를 소집해서 계엄을 해제했다"고 항변했다.이어 "거대 야당은 제가 독재하고 집권 연장을 위해 비상계엄을 했다고 주장한다.내란죄를 씌우려는 공작 프레임"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계엄이었지만,그 과정에서 소중한 국민 여러분께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이어 탄핵이 기각돼 대통령 직무에 복귀하면 임기 단축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잔여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m7 먹튀개헌과 정치개혁을 마지막 사명으로 생각하여 87체제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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