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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 24일 기자회견서 밝혀

김병수 김포시장이 24일 연두 시정 기자회견에서 향후 추진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김포시 제공

경기 김포시가 좀처럼 진척이 없는 서울특별시 편입을 계속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서울지하철 2·9호선 연장도 추진하고‘국제스케이트장 유치’도 이뤄내겠다고 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24일 시청에서 열린 연두 시정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와의 (김포시) 통합은 계속 추진되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메가시티에 대한 입장을 행정안전부 등에서도 긍정적으로 보였기 때문에 잘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지난달 행정안전부 민간 자문위원회인‘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 자문위원회’가 지방행정체제 개편을 권고한 만큼,회식메뉴 룰렛통합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김포시는 이미 행안부에 주민투표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다만 김 시장의 뜻대로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앞서 김포시는 서울 편입 추진을 위해 서울시와 공동연구반을 구성했으나 지난해 6월 초 4차 회의를 마지막으로 8개월 넘게 후속 회의가 열리지 못한 상태다.

김 시장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도 힘을 쏟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그는 “얼마 전 유승민 신임 대한체육회장을 직접 만나 국제스케이트장을 김포에 유치하도록 건의했다”며 “만약 빙상장이 문화체육관광부 용역 결과에 따라 기존 장소에 존치 결정이 나더라도 추가 빙상장을 (김포가 있는) 서부권에 건립하도록 요청했다”고 강조했다.대한체육회는 국제스케이트장 이전을 위한 대상지 공모에 나섰지만 지난해 8월‘태릉선수촌 종합정비 계획,가입쿠폰 즉시 지급유산 영향평가 등의 용역’이 완료될 때까지 부지 공모를 잠정 연기한 상태다.

김 시장은 “김포시의 교통망 확충을 위해 최근 서울 5호선 연장 확정에 이어 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과 9호선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연말 발표 예정인 정부의 제5차광역교통망계획에 이를 반영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했다.이를 위해 김포시는 미래전략국을 신설해 신도시 조성과 철도 인프라 확충 등 도시 미래 준비에 필요한 핵심적 기능과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 시장은 “이제 김포는 명실상부한 전국이 주목하는 도시”라며 “시민에게 가장 좋고 귀한 것을 줄 수 있는 행정으로 나아가야 하고 김포시는 올해 다양한 시정으로 이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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