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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흑자 전환…"지식 콘텐츠 허브가 EBS의 지향점"
[EBS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연합뉴스) 김경윤 오명언 기자 = "EBS가 예전에는 동영상을 판매했지만,이제는 빅데이터를 팝니다.인공지능(AI) 시대에 100만개가 넘는 문항 데이터,교육 관련 데이터를 갖고 있다는 것은 우리만의 장점이죠."
EBS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까.
어떤 사람은 수능 강의를 떠올린다.다른 이는 '극한직업','위대한 수업,그레이트 마인즈' 등 교양 방송 프로그램을 생각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최고경영자(CEO)가 꼽은 EBS의 지향점은 예상을 벗어난 곳에 있었다.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그리고 이를 아우르는 디지털 사업이 오늘날 EBS가 생각하는 미래의 답이라고 한다.
지난달 28일 경기 고양시 소재 일산 EBS 사옥에서 연합뉴스와 만난 김유열(60) 사장은 "EBS는 일반 방송사와는 다르다.EBS의 미래는 방송에만 있지 않다"며 이런 구상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EBS는 인터넷 사이트 12개,방송 채널 7개를 운영하고 책 700종을 발행하며 100만 개가 넘는 교육 데이터를 갖고 있다"며 "방송사가 동영상 제작 집단이라면,EBS는 다양한 데이터를 만들고 가동하는 집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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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EBS는 오랜 기간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디지털 사업을 발굴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EBS는 지난해 16억원 흑자를 달성했다.방송사의 흑자 규모로 따지면 대수롭지 않게 보일지 모르지만,과천 경마 취소그간 EBS를 괴롭히던 만성 적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구조적 변화를 시도한 결과라는 게 김 사장의 인식이다.
그는 "지난해 전통적인 교재 판매 수익도 늘었지만,디지털 분야의 성장세가 가파르다"면서 "꾸준한 성장 속에 유튜브 수익은 70억원,VOD 구독료 수익은 40억원을 기록했고,AI 신규 사업에서도 성과가 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EBS가 운영하는 유튜브 5개 채널의 구독자는 총 1천400만명에 달한다.조회 수는 매년 80%가량 증가 중이라고 한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수익을 내는 것은 물론,올해부터는 AI로 비용을 절감한다는 것이 EBS의 구상이다.
김 사장은 "AI를 활용하면 누구나 혼자서도 얼마든지 콘텐츠를 만들 수 있고,방송 제작 원가가 획기적으로 낮아진다"며 3월부터 1인 제작시스템으로 만든 콘텐츠를 방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작년에 달성한 흑자가 신종 코로나19 유행이나 이와 맞물린 정책적 지원 등 한시적 요소의 영향을 벗어나 이뤄낸 결과라고 풀이했다.
EBS는 2017년 일산 신사옥 건설 이후로 대규모 적자에 시달렸다.그러던 중 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 콘텐츠 이용률이 급증했고,정부 지원금까지 받아 2020년 흑자로 돌아선 바 있다.
하지만 바로 이듬해 적자에 빠졌다.2022년에는 -253억원,2023년에는 -189억원으로 적자 행진하다가 작년에 흑자로 돌아섰다.
김 사장은 디지털 수익이 전통적인 방송사 수익을 넘어서는 '골든 크로스'를 기다리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방송은 보호받아야만 생존할 수 있는 사업이 되고 말 것"이라며 계속 감소하는 광고와 협찬,슬롯 메가웨이콘텐츠 판매 수익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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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열 사장은 EBS 출신 첫 사장이다.
1992년 EBS에 입사했다.기획팀장,뉴미디어팀장,편성기획부장,학교교육본부장,부사장을 거쳐 2022년부터 사장을 맡아왔다.
그가 연출·기획한 프로그램 가운데 지금까지 회자하는 것도 많다.'도올 김용옥의 동양고전 - 노자와 21세기','세계테마기행','다큐프라임','극한직업'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위대한 수업,그레이트 마인즈'도 기획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 사장은 "EBS에서 소위 '뜬' 프로그램은 대부분 교육적인 것들이었다"며 "교육도 재밌어야 하고,또 지식이라고 해도 고리타분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위대한 수업'은 올해 시즌5를 시작한다.다만,올해는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해 편수를 줄여 자체 재원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그는 "EBS가 그간 초·중·고교 교육 영역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쉬웠고,어딘가 이가 빠져있는 형태라고 생각했다"며 "'위대한 수업'으로 대학 고등교육 영역에 진입하게 됐다.작년부터 대학에서 이 프로그램으로 커리큘럼을 만들기도 하더라"고 전했다.
변하지 않는 지식을 다룬 콘텐츠의 힘에도 주목했다.
김 사장은 인터뷰 도중 직접 메모지에 그림을 그려가며 '에버그린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번 소비하면 끝나는 콘텐츠가 아니라 두 번,세 번 다시 보고 싶은 '에버그린 콘텐츠'를 만들면 시간이 지나도 사람들이 다시 찾아본다는 것이다.예를 들어 2013년 제작된 '다큐프라임 - 위대한 바빌론'은 최근 유튜브에 편집본이 올라가자 300만 뷰를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우리들이 목표로 하는 것은 지식 콘텐츠 허브,지식 채널이에요.모든 종류의 지식이 모이고 지식을 서비스하는 곳이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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