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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은 사용할 수 있지만 맥세이프는 불가능하다.최신 칩이 탑재됐지만 가성비는 잃었다.
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 신제품‘아이폰16e’가 논란에 휩싸였다.애플 입장에서 아이폰16e가 갖는 의미는 크다.처음으로 퀄컴의 제품이 아닌 자체 개발한 통신칩을 탑재했고 보급형 제품임에도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보급형 모델만이 내세울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이 사라졌다.기존 아이폰의 보급형 모델이었던 SE가 50만원대부터 시작한 것과 달리 아이폰16e는 국내 소비자 가격이 99만원에 책정됐다.환율 때문에 국내 출시 가격이 더 높게 책정됐지만 미국에서도 전작 대비 170달러 비싸졌다.미국에서 아이폰16e 128GB 가격은 599달러로 책정됐다.애플이 3년 전 출시했던 아이폰SE 3세대는 429달러였다.
신형 플래그십 모델과도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128GB 기준 아이폰16e가 아이폰16 대비 26만원 저렴하다.지난해 출시된 플래그십 모델 아이폰15는 아이폰16e보다 딱 10만원 비싸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아이폰16e를 살 바에 10만원을 더 주고 전작인 아이폰15를 사거나 26만원을 더 주고 신형인 아이폰16을 사는 게 낫다는 의견이 나온다.유튜브 아이폰16e 관련 영상 댓글에는 아이폰16e를 두고 “e의 약자가 익스펜시브(expensive)냐”,스포츠 토토 라이브“그 돈이면 아이폰16이나 갤럭시 S25를 사겠다”는 국내 네티즌들의 불만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