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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종철 
코스피가 간밤 미국 기술주 급락과 관세정책 탓에 낙폭을 키운다.이 과정에서 SK텔레콤이 선방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주목한다.
SK텔레콤은 다가올 AII(인공지능) 양자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27일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향후 AI 및 양자 산업 발전에 힘을 합치기로 발표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제휴는 SK텔레콤과 SK스퀘어가 보유한 스위스 양자암호업체 아이디퀀티크(IDQ) 지분을 아이온큐 지분과 교환하는 방식으로 체결했다.업계는 양자컴퓨팅에 기반한 초고도 AI 시대를 준히가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한다.
기존 컴퓨터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더 빨리 연산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를 AI에 활용할 경우 더 적은 전력을 사용하면서도 더 빠르게 최적화된 AI기술 및 서비스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하나증권은 이런 SK텔레콤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향후 5G를 넘어 6G에서 양자암호통신이 핵심 경쟁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하나증권은 SK텔레콤이 이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파수 경매 이후 AI·양자암호통신·5G 를 결합한 차세대 요금제를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멀티플은 너무 낮은 수준"이라며 "시중 금리와 향후 이익·배당 흐름을 감안하면 현재 6.3%에 달하는 기대배당수익률은 과도하게 높아 주가 상승이 필연적이라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양자컴퓨터 상용화가 2030년 무렵으로 기존 업계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도입하려는 이동통신 3사 움직임도 분주해진 가운데 SK텔레콤은 양자암호통신 기술 확보 경쟁에서 앞서 있다는 평가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인터넷 보안이 전자상거래를 촉진했듯이 양자암호통신은 6G 성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T는 양자 분야에 꾸준히 투자해온 바 있다.2011년 양자기술연구소를 설립했고,게임 영상 디자이너2018년에는 당시 세계 1위 양자보안기업인 IDQ를 인수했다.이후 사내 양자기술연구소를 IDQ로 통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