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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매각 여파···자산총액 3.4조 급감
[서울경제]
한때 재계 7위였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함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이른바 대기업 명단에서 38년 만에 제외됐다.
공정위는 28일 금호아시아나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및 공시대상기업집단 명단에서 빠졌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매년 각 기업 집단의 자산총액이 5조원 이상이면 공시대상기업집단,듀얼채널 슬롯이른바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한다.금호아시아나는 2023년 말 기준 17조 39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해 재계 28위에 올라 있었다.하지만 지난해 12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마무리함으로써 아시아나항공,에어부산,에어서울 등 총 7개 계열사가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이탈했다.그 결과 금호아시아나의 자산총액은 3조 4300억원 수준으로 급감해 대기업 공시집단 지정 제외기준을 충족하게 돼 지정 제외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946년 금호고속을 모태로 성장해 2006년 대우건설,2008년 대한통운을 인수하면서 한때 재계 7위에 오르기도 했다.그러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와 건설경기 침체가 맞물리면서 막대한 차입금을 감당하기 어려워졌고,캘리포니아 호텔 앤드 카지노 주소이는 그룹 전체에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초래했다.경영권을 둘러싸고 박삼구 전 회장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간 형제의 난이라 불리는 분쟁이 벌어졌던 것도 이 시기다.결국 재건에 실패한 금호아시아나는 2019년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했고 이로써‘재벌 그룹’으로서의 입지는 크게 약화됐다.
이번 공정위 발표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기존 대기업집단에서 공식적으로 퇴장했음을 의미하며 그동안 국내 주요 재벌 반열에 올랐던 금호아시아나의 위상이 크게 달라졌음을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온다.다만 금호아시아나는 대기업집단에 적용되는 각종 규제에서 벗어날 전망이다.특히 기존에‘대기업 소속’으로 묶여 여러 정책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웠던 소규모 계열사는 이번 제외 조치를 계기로 중소기업 지원 등을 더 폭넓게 받을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