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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업체 광고 빼곡하던 전시관·대중교통에 삼성·엔비디아 등장
MWC 열리는 전시관 입구부터 '갤럭시 AI' 깃발 수십개 휘날려

[바르셀로나(스페인)=뉴시스]MWC25 개막 하루 전인 2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아 그란비아 전시관 입구에 삼성전자의 '갤럭시 AI' '삼성 갤럭시'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사진=윤현성 기자)[바르셀로나(스페인)=뉴시스]윤현성 심지혜 기자 = 올해 진행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5'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로 인공지능(AI)가 꼽힌 가운데,바카라 마감삼성전자가 이를 의식한 듯 자사 AI 폰 '갤럭시 S25' 시리즈와 '갤럭시 AI' 소개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MWC25 행사장 입구부터 갤럭시 AI를 알리는 조형물과 깃발들이 빼곡했다.

MWC 25 개막 하루 전인 2일(현지 시간) 방문한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아 그란비아 전시관은 행사 하루 전 전시 준비를 위해 기업 측 관계자들이 분주히 드나들고 있었다.

아직 공식 개막을 하지 않은 만큼 많은 인파가 몰려들진 않았고,네이버게임 사이퍼즈행사 입장을 위한 QR코드만 보여주면 대기 없이 거의 바로 입장이 가능한 수준이었다.

뉴시스가 2일 피아 그란비아를 찾아갔을 때 'Galaxy AI(갤럭시 AI)' 'SAMSUNG Galaxy(삼성 갤럭시)'라고 쓰여진 길쭉한 깃발들 수십개가 입구에서부터 방문객들을 반기고 있었다.

피아 그란비아 전시관 입구에서부터 하얀 삼성전자 깃발들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었다.예년의 MWC와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당초 지난해까지만 해도 MWC 행사장 주변에는 중국업체들의 광고판,광고 깃발 등이 장사진을 이뤘다.그런데 이번 MWC25에는 이같은 중국업체들을 찾아볼 수 없었다.실제로 지난해 전시관 입구 바로 옆에 마련됐던 화웨이의 광고판도 MWC25의 스타트업 행사인 '4YFN(4 Years From Now)' 홍보 전시물로 바뀌었다.

[바르셀로나(스페인)=뉴시스]MWC25 개막 하루 전인 2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아 그란비아 전시관 앞에 설치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시리즈' 광고판.(사진=윤현성 기자)깃발 뿐만 아니라 피아 그란비아 입구에서 한눈에 보이는 곳에는 갤럭시 S25 시리즈와 갤럭시 AI를 소개하는 거대한 광고 전광판이 자리잡고 있었다.

MWC25 전시관에 들어설 때부터 삼성전자가 이번 행사에서 AI 폰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MWC25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를 전시하고 다양한 갤럭시 AI 기능 체험존을 구성해 관람객들에게 진정한 AI 스마트폰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AI 기능을 확대 적용한 신규 '갤럭시 A 시리즈'도 MWC25에서 최초로 공개해 AI 경험 대중화를 이끌 예정이다.역대 갤럭시 S시리즈 중 가장 얇은 디자인의 '갤럭시 S25 엣지'와 최초의 안드로이드 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네트워크 전시관을 별도로 마련하고 AI와 소프트웨어 기반의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과 다양한 사용 시나리오를 소개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스페인)=뉴시스]MWC25 개막 하루 전인 2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아 그란비아 전시관 인근 지하철역에 설치된 엔비디아의 GPU 제품 관련 광고.(사진=심지혜 기자)중국업체들의 빈자리를 채운 것은 삼성전자 뿐만이 아니다.다소 이례적으로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도 이번 MWC25에서 자사 제품을 선보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당초 MWC 기간에는 피아 그란비아 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 내 공항,아디다스 온라인 스토어 프로모션 코드지하철역 등에서는 중국업체들의 홍보물만 눈에 들어올 정도였다.하지만 올해에는 피라 그란비아 전시장 근방 지하철역을 엔비디아 광고판이 모두 차지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는 AI 시대 필수 인프라로 꼽힌다.통신사들도 AI를 미래 먹거리로 삼고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어 엔비디아는 중요한 파트너사다.

엔비디아도 올해 MWC25 행사에서 이동통신 시장에서의 AI의 중요성이 떠오르는 만큼 통신사 행사에 예년보다 더 큰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물론 중국업체들이 MWC25에서 완전히 힘을 뺀 것은 아니다.피아 그란비아 전시관 건물 입구 쪽에는 샤오미가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공개하는 '샤오미15 울트라'의 광고물 등이 부착돼있다.

한편 MWC25는 오는 3~6일 진행된다.전세계 2700여개 기업이 바르셀로나를 찾아오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삼성전자,마작 구련 보 등이동통신3사 등을 비롯해 약 187곳의 기업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스페인)=뉴시스] 스페인 카탈루냐 광장에 삼성전자 갤럭시S25 대형 광고판이 설치돼 있다.(사진=심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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