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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리서치,2024 한국 관광 실적 보고서 발표
"방한객 대비 해외로 떠난 한국인 월등히 높아" 설 명절 연휴를 앞둔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 이용객들이 탑승수속을 위해 길게 줄 서 있다.2025.1.2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1637만 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의 93.5%까지 회복했다.하지만 관광수지 적자는 오히려 더 커져 1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야놀자리서치는 이같은 내용의 '2025 한국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관광 실적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 인바운드 관광객 수 및 관광수입 변화(단위: 만명,억달러)(야놀자 리서치 제공) 
2024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636만 9629명으로 2023년보다 48.4% 늘며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1286만 명으로 전체의 78.6%를 차지했지만,2019년 대비 회복률은 89.7%에 머물렀다.
반면,미주(27.8%),유럽(4.2%),아프리카(17.4%),오세아니아(32.9%)는 2019년을 훌쩍 넘어서는 증가세를 기록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관광 수입은 164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8% 증가에 그친것으로 나타났으며 2019년의 80%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면세점 매출 저하,크루즈 여행객의 짧은 체류가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면세점 매출은 2019년의 절반 이하인 81억 6000만 달러로 쪼그라들었다.
게다가 크루즈 여행객이 73만 1000명으로 1만 명으로 급증했지만,이들은 일반적으로 체류 기간이 짧고 소비가 제한적이어서 방문객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기여도는 크지 않았다.
더욱이 체류 비용이 높은 사업 목적 방문객 비율이 2019년 17.9%에서 2024년 14.7%로 줄어든 것도 관광수입 회복 지연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한국인의 해외여행은 팬데믹 이전 수준을 대부분 회복했다.
2024년 해외로 떠난 한국인은 2869만 명으로 2019년의 99.9%를 회복했으며 2023년보다 26.3% 증가했다.
특히 일본은 881만 8000만 명이 방문하며 전년 대비 57.9%의 상승률을 기록해 방문객 수와 증가율 면에서 단연 1위를 차지했다.
베트남(6.5%)과 인도네시아(12.2%)도 증가세를 보이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은 264억 9000만 달러로 2019년 대비 90.5%까지 회복했다.
문제는 관광수입(164억 5000만 달러)이 지출(264억 9000만 달러)을 따라가지 못해 관광수지 적자가 2019년 85억 2000만 달러에서 2024년에는 100억 4000만 달러로 확대되었다는 점이다.
세계 관광 시장은 2024년 14억 5000만 명(2019년 98.7%)으로 회복했고 관광수입은 1조 6000억 달러로 2019년보다 4% 늘었다.
중동(32.4%),아프리카(6.9%),nbc 토토유럽(0.7%)은 2019년을 뛰어 넘으며 팬데믹 전을 넘어섰지만,아시아 태평양은 87.1% 수준에 그치며 더딘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은 이 흐름에서 관광수입 증가가 부진해 글로벌 추세에 비해 한 발짝 뒤처진 모습이다.
보고서는 중국인 관광객 감소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2024년 한국을 찾은 중국인은 460만 명으로 2019년의 76.4%에 불과했고 아시아 전체로는 중국인 방문객이 2,583만 명으로 36.4% 줄었다.
홍석원 야놀자리서치 수석연구원은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와 미-중 무역 갈등 심화로 중국 내 소비 심리가 위축했다"며 "지난해 중국 당국의 대한민국 단체 관광 재개 방침에 따라 올해 중국 관광객 증가를 예상하지만,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다양한 신규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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