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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 등 통상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통상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 사장은 오늘(27일) 서울 종로구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트럼프 2기 출범 초기라 정부의 통상정책이 가시적으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통상은 상대가 있는 문제이고 협상이 복잡한 만큼 무리하게 모습을 드러내면 협상 주도권을 잃을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통상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해 “북미 지역 본부를 뉴욕에서 워싱턴 D.C로 이전해 대응 체계를 갖추고 통상 모니터링을 강화해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정리해 전파하고 있다”며 “무역 관련 애로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헬프 데스크를 운영하고,관세 지원 바우처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사장은 미국 중심의 통상 전략이 강조되는 가운데 또 하나의 주요 교역국인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선 “이제 중국은 단순한 시장이 아니라 강력한 경쟁자가 됐다”면서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실리를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취임 100일을 맞은 소회에 대해선 “엄중한 상황에 대외경제지표의 양 날개인 수출 투자유치를 책임지는 기관이다 보니 많은 분들이 걱정과 함께 기대감을 표해주셔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강 사장은 경영방침으로 ▲수출 투자 비상 상황 극복 매진 ▲대한민국 경제 안보 기관으로서 역할 충실 ▲‘고객’을 경영의 핵심 가치로 선정 ▲모든 임직원의‘글로벌 산업 전사화’등을 뽑았습니다.
또 ▲임기 내 무역관 140개,연간 예산 7천500억 원,홍콩 마작 룰인력 1,댄 리 포커900명 시대 ▲수출 시장과 품목의 다변화 추진 ▲‘수출 중소기업 10만 개 사’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강 사장은 “코트라는 다음 주 스페인에서 열리는 2025 MWC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하며 CES에 이어‘혁신을 수출로’잇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면서 “코트라 유럽 무역 투자 확대 전략회의를 체코 프라하에서 열고,미국에서 우리 기업을 위한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산업부 개청 이래 최초로 1,2차관을 모두 역임한 강경성 사장은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산업정책실장,얀 카지노 광수 대에너지산업실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으며 이번 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을 지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