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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소득에 세금을 내야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2025.02.26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카드'가 아닌 '골드카드'로 세계 부자들을 유치하겠다고 한 데 대해 전문가들이 이 카드에 대한 인기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민 및 재산 전문가들은 부자들에게는 세금에 대한 걱정이 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500만달러(약 71억원)짜리 골드카드 비자 프로그램으로 인한 대규모 유입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는 전날 최소 80만 달러의 투자가 필요한 기존 EB-5 이민 투자 비자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500만달러 투자자에 영주권을 주고,메가 바카라미국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하는 골드카드 정책을 쓰겠다고 말했다.계획의 세부 사항을 2주 안에 공개하겠다고 했다.트럼프는 "어쩌면 100만장 이상 판매할지도 모른다"며 대성공을 자신했다.
하지만 한 억만장자는 "이 제안이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지 않다"면서 "골드카드에 500만 달러를 지불하고 전 세계 소득에 세금을 내는 것이기에 목적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영국이나 아일랜드,포르투갈 등 유럽 국가들도 한때 비슷한 '골든 비자' 프로그램을 실시했는데 그 결과는 좋지 않았다.런던 정경대와 하버드 대학교 연구진이 2021년에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골든 비자 제도로 인해 창출된 자금은 외국인 투자에서 미미한 비율을 차지했고,카지노 무료 게임 카지노사이트검증사이트경제적 영향도 무시할 만한 수준이었다.
홍콩에 본사를 둔 존 허 이민컨설팅은 EB-5 비자가 주로 미국에서 사업을 소유하거나 자녀가 미국에서 공부하기를 원하는 홍콩과 중국 거주자가 이용했다고 말했다.그런데 이 제도가 폐지되고 500만달러인 골드카드 제도가 생기면 많은 중국인들의 미국 이민이 줄어들 것으로 보았다.
업체 설립자인 존 허는 "골든 비자가 EB-5를 대체하게 되면 (비자) 총신청자 수가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며 "세계적 세금 부담은 항상 부자들의 우려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에 위치한 대양이민법률그룹은 "미국으로 향하는 투자 금액을 늘리기 위한 협상 전략일 수 있지만,금액을 고려하면 한국에서의 수요가 많이 증가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김지선 대표는 "또한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트럼프 혼자 현재의 EB-5 프로그램을 없애기로 결정할 수 없다.EB-5는 또한 돈을 투자하는 것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없애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이민 신청을 돕는 필립 프라이빗 에퀴티의 그레이스 탕 최고경영자(CEO) 역시 "미국의 글로벌 과세 규칙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탕 CEO는 "미국은 항상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는 사람이나 아시아에서 많은 이민자들이 찾아왔다"면서 "EB-5 프로그램에 익숙한 많은 중국인이 새로운 제도에도 신청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