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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반대 대규모 집회…"트럼프가 윤석열 석방시켜줄 것"
탄핵 찬성 집회 야 5당 가세…"내란 아직 끝나지 않았다"
3·1절인 1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여야 정치인들도 탄핵 찬반 집회에 참석했다.탄핵 반대 측은 헌법재판관을 향해 "윤 대통령을 탄핵하면 하나님 죄를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고,찬성자들은 "비상계엄은 명백한 위법이고 위헌"이라며 윤 대통령 파면을 요구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서울 도심 집회는 13만5000여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참석했다.광화문 일대에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 집회 참가자 6만5000여명이,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도한 여의도 일대는 5만5000여명이 집회에 나왔다.탄핵을 촉구하며 광화문과 안국동 사거리에 모인 시민단체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과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 등은 1만5000여명으로 추산됐다.
◆윤 지지자 결집…"대통령 직무 복귀 시키자"
서울 광화문 일대는 본격적인 집회가 시작하기 2시간 전부터 모여들며 시청역 4번 출구와 광화문역 6번 출구는 발 디딜 틈이 없었다.집회가 본격 시작된 오후 1시께 시청역부터 광화문 앞까지 1.2㎞ 구간 도로 전부 통행이 통제됐다.
광화문 9번 출구 앞은 인천,대전,토토 유로스타충남 금산·부여,대구,경북 상주 등 지역 깃발들이 나부꼈다.'사랑제일교회 파이팅'이라는 소리도 곳곳에서 들렸다.빨간 조끼나 뜨개 모자 등을 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간첩 국회 즉각 해산','부정선거는 자유박탈','누가 내란 세력인가','문형배 사퇴하라'는 손팻말을 들고 "윤석열,탄핵 반대" 구호도 외쳤다.
이날 오후 2시께부터 광화문 일대 인도는 통행이 어려울 정도였고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인도에 주저앉은 60~70대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대국본 사회자의 탄핵 반대 발언에 환호했다.일부는 우산을 쓰고 비옷을 입었다.많은 인파에 이날 오후 2시46분께부터 2시57분께까지 11분간 5호선 광화문역 상하선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다.
대국본 사회자는 "광화문 일대가 서울역을 넘어서 꽉 찼다"며 "이런 광경을 보고도 불법으로 윤 대통령을 탄핵하면 헌법재판관은 하나님의 죄를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집회 참가자들에게 "성조기를 흔들어 주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분이 좋으면 윤 대통령을 완전히 석방시켜 줄 것"이라고 했다.
단상에 오른 윤 대통령 변호인단 석동현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난 잘 있다,건강하다 인사 꼭 전해달라고 한다"며 "반드시 탄핵을 기각시켜서 국민이 불러낸 윤 직무복귀를 시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석 변호사 연설 도중 태극기를 몸에 두른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은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보였다.
충남 부여군에서 온 백운기(70) 씨는 "나라가 잘 못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서 나왔다"며 "이번에 윤 대통령 탄핵이 기정 사실화 돼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나라가 끝장난다.사법부와 입법부를 마음대로 장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의도에서는 국민의힘 김기현·나경원·윤상현·추경호 등 여당 국회의원 37명이 집회에 가세해 탄핵 기각을 요구했다.나경원 의원은 헌재를 향해 "답정너 탄핵을 예고하고 있다"며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윤상현 의원은 "대통령 탄핵과 구속 사태 본질은 대한민국 법치주의,주유민주주의가 붕괴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탄핵 찬성 집회 야 5당 가세…'채 상병 진상규명' 해병대 예비역도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와 안국동 사거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가 열렸다.탄핵 찬성 집회는 시민단체를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등 야 5당이 합류해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했다.
이날 오후 2시께 시민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은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국힘당(국민의힘) 해산' 손팻말을 들고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고 외쳤다.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광화문 경복궁 앞에서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했다.
본격적인 탄핵 찬성 집회는 오후 3시30분께부터 촛불행동과 야 5당이 합류하면서 시작됐다.'열린송현 녹지광장' 옆 율곡로를 가득 메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범국민대회'는 탄핵 반대 집회 장소와 불과 600m 거리에서 진행됐다.
이날 집회에는 '해병대 채상병 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30여명의 해병대 예비역도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했다.또 일부 시민들은 3·1절을 기념해 독립군 복장과 한복을 입고 태극기를 흔들었다.카지노 시즌2 이제훈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왼쪽부터)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 사거리에서 열린 '야 5당 공동 내란종" style="text-align: center;">
탄핵 찬성 무대 연단에는 민주당,조국혁신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진보당 등 야 5당 대표들이 올랐다.야당은 106주년 3·1절 정신을 강조하며 "우리의 선조들이 무수한 고난을 이겨내고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었다"고 목소리 높였다.이어 여당인 국민의힘을 겨냥해 "내란동조당"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해 12월3일 내란의 밤,국민과 국가를 배반한 무도한 자들이 경찰과 군대를 동원해 국민을 위협하며,결코 용서 못 할 역사적 반동을 시작했지만,주권자 시민들은 다시 광장에서 군사 반란을 지금처럼 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함께 손잡고 106년 전 이날 선조들이 외쳤던 것처럼 상식과 도의를 복구하자.희망의 대한민국은 우리 손으로 확실하게 만들자"고 호소했다.
광주학생항일운동 상징인 교복을 입고 나온 박모(32) 씨는 "이번 비상계엄은 헌법정신으로나 절차로나 명백히 위법이고 위헌"이라며 "윤 대통령은 법정에서도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수사에도 협조하지 않고 있다.심지어 극우세력을 선동하고 있어 우리가 나서서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는 생각에 나오게 됐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이날 전국 기동대 97개 부대 6400여명을 동원해 안전 관리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경찰버스 230대도 배치돼 찬반 지지자들을 분리하며 충돌을 방지했다.광화문 일대에 37개 부대 5000여명이 투입됐고,경찰버스 160대가 차벽을 세웠다.여의도는 21개 부대 1400여명,경찰버스 70대가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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