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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염 진단받고 퇴원했으나 3일 만에 숨져

A군 연쇄상구균에 감염돼 첫돌을 맞이한 지 3주 만에 사망한 1세 아기 사연이 공개됐다.[사진=영국 매체 더 선 보도 갈무리]

A군 연쇄상구균에 감염돼 첫돌을 맞이한 지 3주 만에 사망한 1세 아기 사연이 공개됐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프레디 버몬트(1)는 사망하기 며칠 전인 2022년 11월 18일 어린이집에 다녀온 뒤 호흡 곤란,기침을 하더니 몸 상태가 나빠졌다.프레디의 부모는 아들을 급히 병원에 데려가 입원시켰지만 기관지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곧바로 퇴원했다.

프레디의 부모는 "병원에서는 프레디가 아기들에게 흔한 기관지염에 걸렸다며 항생제를 처방했다"며 "프레디는 이전에도 기관지염을 앓았는데 그때보다 상태가 더 심각해 보였다"고 말했다.병원에서 프레디의 상태를 과소평가했다는 주장이다.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온 뒤에도 증상은 좀처럼 낫지 않았다.결국 11월 22일 오전 프레디는 갑자기 호흡을 멈췄고 의식을 잃었다.부모는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구급대원을 기다렸다.응급실로 옮겨진 프레디는 약 3시간 후 결국 사망했다.

아들의 갑작스런 죽음을 납득하기 어려웠던 프레디의 부모는 부검을 요청했다.부검 결과,프레디는 A군 연쇄상구균 감염에 의한 급성 폐렴과 농흉이 발생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눙흉이란 세균에 감염돼 노름(농)과 같은 흉수가 흉강(가슴우리 안의 공간)에 고인 상태다.

프레디의 어머니는 "프레디가 정상이 아닌 것처럼 보였는데 병원에서 퇴원을 권유하길래 당황했다"며 "추가적인 검사와 모니터링 등을 하지 않고,왜 입원을 권유하지 않았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이어 "프레디는 늘 웃는,매우 행복한 아이였다"고 덧붙였다.

A군 연쇄상구균,어떤 증상 일으키나?

위 사연처럼 A군 연쇄상구균에 감염되면 체내에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분비되면서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난다.인후두염,발열,인후통,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장기의 기능이 떨어지는 다발성 장기부전,쇼크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호흡기나 연조직 등에 가벼운 감염을 일으키는 균이지만 괴사성 연조직염이나 폐렴 등도 유발하는 것이다.

초기 증상이 감기나 독감과 비슷하다.A군 연쇄상구균 감염을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지만 자칫하면 위 사연처럼 사망에 이를 수 있다.소아 환자가 초기 대응이 불충분하면 패혈증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때문에 감염이 의심되면 병원을 찾아 항생제로 균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감염이 심해 조직 괴사가 발생하면 해당 부위를 절제하는 수술이 진행되기도 한다.

감염 막으려면 평소 면역력 관리 중요

A군 연쇄상구균 감염을 막으려면 평소 면역력 관리가 중요하다.면역력이 약한 사람일수록 합병증이 잘 나타난다.세균에 감염될 위험도 크다.고령,당뇨,암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는 올바른 식습관,제주도 오픈카지노운동 등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피부 상처,심혈관질환,스테로이드 사용,비만,HIV 감염 등도 감염 위험을 높인다.수두나 인플루엔자 등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에도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A군 연쇄상구균은 아직 예방백신이 없다.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수시로 손을 씻고,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않아야 한다.기침 예절 준수도 중요하다.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손수건,옷소매로 코와 입을 가리는 것이다.기침 후에는 30초 이상 비누에 손을 씻어야 한다.피부에 생긴 상처는 깨끗하게 소독하고,창가의 토토 줄거리만지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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