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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 2척,경남 사천 출발해 4일 만에 여의도 도착
총 199명 탑승 가능,속도는 15~17노트
시범 운항하며 안전성과 서비스 품질 개선
한강버스 모습.[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교통 정책 마지막 퍼즐이 될‘한강버스’두 척이 27일 여의도 인근 한강에 도착했다.이번에 모습을 선보인‘한강버스’101호,102호는 지난 24일 경남 사천시를 출발해 사흘간 남해와 서해를 거쳐 27일 오전 한강에 다다랐다.오세훈 서울시장이 진수식 중 눈물까지 보였던 그 배다.
한강버스 101호,102호는 지난해 11월 사천에서 선박 진수 후 계류 시운전(On Board Test),선내 장비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조정하는 STW(Setting to work) 작업과 해상시운전 등을 통해 선박 안전성과 성능 등에 대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검사를 최종 통과했다.
계류시운전은 발전기,조타장비,항해장비,소방설비 등 항해와 관련한 모든 장비에 대하여 선박을 계류한 상태에서 수행하는 시운전을 말하며,
신규슬롯사이트 ottSTW는 42개 추진체 장비 등 선내 장비들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 및 조정하는 작업이다.
이번에 도착한 한강버스들은 알루미늄합금 재질로 강 재질 대비 무게가 가벼워 연료 소모량이 적다.섬유강화 플라스틱(FRP) 재질과 달리 재활용이 가능하다.또한 하이브리드 추진체 탑재로 기존 디젤기관 선박 대비 CO2 발생량을 52%가량 감축할 수 있는 친환경 수단이다.속도는 15~17노트(1노트=1.852㎞/h)로 예상된다.
한강버스에 적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리튬이온 배터리와 디젤 발전기가 주 동력원이다.입출항 시엔 배터리를 우선 사용해 선박의 추진과 선내 주요 설비의 동력원으로 사용한다.주행 시점에 발전기로 동력을 전환해 소모된 배터리를 다시 충전하며 동시에 선박 추진과 선내 전기 등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또한 배터리 화재 예방을 위해 열폭주 방지기술 적용과 화재 감시 센서,배터리 모듈 내 소화 패치를 장착하고 화재 시 배터리 함체를 수몰할 수 있는 4중 안전장치도 설치했다.
한강버스 내부 모습.[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한강버스 2척을 3월 초부터 정식운항 전까지 한강의 실제 상황을 반영해 시범 운항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선착장 등 기반시설 점검은 물론 한강버스 항로와 안전시설 점검을 비롯한 비상 대응 훈련도 실시해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한강버스 노선 내 17개 교량에 대한 안전한 통항,한강 조수로 인한 유속 변화 적응,안전한 선착장 접안과 이안 등 운항 인력(선장,기관사)에 대한 항해 훈련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실효성 있는 시범운항을 위해 선박·항해 분야 민간전문가 15인을 포함한‘한강버스 시범운항 민관합동 TF’를 지난 4일 구성했다.TF는 시범운항 전반에 대한 점검과 개선방안 등을 논의한다.
한편 현재 선착장 7곳(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중 옥수를 제외한 6곳은 지난 1월 해당 위치에 배치가 완료됐고,옥수는 3월 초 완료 예정이다.선착장 상부 건축공사도 병행 중이며 4월부터 여의도·잠실 선착장을 시작으로 부대시설 운영을 시작한다.
아울러 한강버스 선착장 접근성 개선을 위한 버스 노선 신설 및 조정,버스승강장 설치,
투스카니 스위트 카지노따릉이 거치대 부지 조성 등은 지난해 말 이미 완료했다.
이외에도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및 기후동행카드 적용,T머니 교통카드 결제 등 대중교통 환승시스템도 4월 구축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선박이 한강에 인도되는 시점을 고려해 상반기 내 정식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한강버스 수용 인원은 199명(승무원 5명 포함)이며 요금은 편도 3000원으로 책정됐다.우선 출퇴근 시간대 15분 간격으로 운행을 시작하며 추가로 한강버스가 한강에 도착하는 시점에 맞춰 운항 횟수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국내 최초의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 시대의 서막이 열렸다”며 “처음으로 운항을 시작하는 대규모 수상 대중교통 수단인 한강버스를 시민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식운항 전까지 실효성 있는 시범운항을 충분히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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