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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명씨 이틀 연속 조사 방침 알려져
명씨 측 "공천 개입 의혹 집중 조사 예상"
창원지검으로부터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이 27일 명태균 씨를 창원에서 조사를 시작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날 오전 10시쯤 창원지검에서 명씨를 상대로 조사에 들어갔다.
수사팀은 이날부터 이틀간 명씨를 조사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명씨 측 변호인 여태형 변호사는 검찰 출석 직전 기자들이 조사와 관련해 묻자 "지난 1월 중순쯤 마지막 조사를 했던 것으로 판단되고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되고 나서는 이제 첫 조사"라며 "아무래도 지금 흘러가는 상황상 아무래도 공천 개입 관련된 부분이 집중적으로 조사가 예정돼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명씨가 창원에서 조사를 받는 이유에 대해선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보다 검찰 측에서 배려를 해 준 게 아닐까 한다"며 "명씨는 창원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고 교도 행정과 관련해서 서울에 출장을 가는 부분들이 쉽지 않은 게 있다"고 답했다.
여 변호사는 포렌식에 직접 참여한 부분에 대해 묻자 "포렌식 과정에서 저희가 언급된 것처럼 많은 정치인들과 얘기를 나눴던 부분들이 나와 있고 아무래도 그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어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명씨가 구속 수감 중에 변호인단을 통해 연일 메시지를 던지는 것과 관련해선 "명씨는 검찰 조사 믿을 수 없고 특검을 가자는 거다"며 "(정치인들이) 도움을 받은 부분에 대해 부인을 하니 마음이 언짢고 특검에 가서 국민들에게 정치인들의 민낯을 소상히 밝히고자 해서 아마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여 변호사는 밝혔다.
여 변호사는 검찰로부터 명씨의 황금폰을 돌려받았는지 여부에 대해서 "아직 못 받았다"며 "저희가 (돌려달라는) 가환부 신청을 해놨고 아마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명씨가 조선일보에 넘겼다는 USB 복사본 존재 여부를 묻자 여 변호사는 "복제한 UBS가 있는 것으로 일단 파악했는데 저희가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고,카지노 기업 분석건넨 시점에 대해 묻자 "제가 선임되기 전에 있었던 일이라 확인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해당 USB는 명씨가 지난해 11월 중순 구속되기 직전 윤 대통령 부부의 음섬파일이 담긴 내용을 모아 해당 소속 기자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법원의 보석 결정 여부가 길어진다는 질문에 대해 "법원의 판단 영역이긴 하지만 재판부에서 현명한 결정을 내려줄 것"이라고 여 변호사는 말했다.
여 변호사는 재판에서 명씨가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데 그 상황이 여전한지 묻자 "적시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부분은 분명히 있다"며 "하지만 창원교도소 측에서도 최대한 배려를 해주고 있는 걸로 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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