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은 기존 모델에 비해 100배 이상의 연산 능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또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저비용의 고성능 모델이 회사에 악재가 될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 제공=엔비디아
27일(현지시간) 경제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황은 전날 엔비디아의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인터뷰를 통해 질문에 대해 단계 별로 "최선의 답을 찾기 위해 생각하는 차세대 AI"가 기존 모델보다 더 많은 연산 능력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러한 추론 과정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연산량은 이전보다 100배 더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추론 과정을 활용하는 모델의 예시로 딥시크의 R1,이토시마 토토로의 숲오픈AI의 GPT-4와 xAI의 그록3을 들었다.
지난달 말 딥시크의 AI 모델이 주목을 받으며 저가 칩으로도 뛰어난 성능의 AI를 개발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 경우 엔비디아 칩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급속도로 확산했다.그 여파로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달 27일 하루에만 17% 급감해 2020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아직도 회복 중이다.
그러나 황은 이를 반박하며 딥시크가 대중화시킨 추론 모델이 더 많은 칩을 필요로 할 것이며 이것이 엔비디아에 호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딥시크가 굉장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추론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한 것이기 때문에 굉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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