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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에어부산 화재사건 이후 기내에서의 보조배터리 위험성 제기되고 있죠.
오늘(1일)부터는 항공기를 탈 때 보조배터리는 기내 선반 보관이 금지되고 직접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또 배터리 용량과 개수도 제한됩니다.
이승훈 기자가 인천공항을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발권 카운터입니다.
수화물을 부치는 여행객들에게 보조배터리 유무부터 확인합니다.
- "부치는 수화물에 보조배터리나 라이터,전자담배 없으신가요?"
- "네."
- "휴대하고 계신 보조배터리 있으신가요?용량 확인해 드리겠습니다."
지난 1월 말 에어부산 화재사고의 원인이 보조배터리로 지목되면서 국토교통부가 기내 보조배터리 반입 규정을 강화했습니다.
▶스탠딩 : 이승훈 / 기자
- "오늘(1일)부터 비행기를 타면,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는 이렇게 비닐봉지에 담아 승객이 직접 소지해야 합니다.좌석 위 선반에는 둘 수 없는 겁니다."
보조배터리 용량과 개수도 제한되는데,대중적으로 사용하는 용량 2만 밀리암페어(mAh)의 경우 5개까지 반입할 수 있고,스포츠 토토 전략그 이상은 항공사의 허가를 받거나 아예 안 되기도 합니다.
출국 수속을 밟을 때에는 항공사별로 구두 상으로 확인 후 비닐봉지 등을 제공해주지만,보안구역에서 X-ray로 적발해 가방을 열어보기도 합니다.
▶인터뷰 : 박세민 / 강원 원주시
- "보안검색대에서는 배터리 용량 확인해본다 해서 가방 열어도 되는지 (묻고),토토 홀덤용량 한도 내인 거 확인하고 돌려줬습니다."
▶인터뷰 : 강승환 / 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검색팀장
- "어제 시범적으로 배터리 적발을 해봤는데요.제1여객터미널에서 162건,제2여객터미널에서 18건이 적발됐습니다."
기내 USB 등을 통해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것도 금지되고,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한 보조배터리의 경우 기내 반입 전 사용해야 한다면 항공사에 확인을 받아야 합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영상취재 : 이호준 VJ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임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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