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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가계대출 5조 늘어…다주택자 대출 제한 가능성

지난달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이  4년 만에 최대폭 늘어나면서 정부가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5일 부동산시장 점검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오늘(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까지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전달보다 5조원 내외로 늘어났습니다.

연초에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이 이같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코로나19 이후 저금리에 가계대출이 급증했던 2021년 2월 이후 4년 만입니다.

은행권의 전달 대비 가계대출 증가액은 3조원을 상회하고,2금융권은 1조원 중반대로 가면서 5조원 내외에 다가섰습니다.

변동 폭이 큰 마지막 영업일(28일)을 반영하면 최종 증가액은 바뀔 수 있습니다.

다만 정부는 아직까지 토지거래허가제의 영향은 크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정책 대출 증가분을 제외하면 새 학기 이사수요와 설날 연휴 영향 등으로 은행권과 2금융권에서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이 늘었지만,카지노사이트 1아직 수도권 내지 강남 쪽에서 집중적으로 늘어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토지거래허가제 영향은 아직 지켜봐야 한다.5조원 내외면 작년 4월 수준이기 때문에 긴장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강남 4구의 2월 넷째주 주간 집값 상승 폭은 0.36%로 지난해 8월 넷째주 이후 반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지정 해제 대상 지역이라는 점에서 토허제 해제가 직접적으로 집값 상승을 견인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지난해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4∼7월 전달 대비 4∼5조원 수준으로 증가하다가 8월 들어 서울 등 수도권 중심으로 가격이 꿈틀대면서 10조원 가까이로 증가폭이 커졌습니다.

9∼11월에는 증가폭이 5∼6조원대로 떨어졌고,토토 2폴더 놀이터벳12월에는 2조원대로 내려간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열 달 만에 감소했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주재한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최근 강남 3구 등 서울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 폭이 확대 조짐을 보이는 만큼,관계부처 합동으로 시장 동향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5일 부동산 시장 점검 회의를 열고 토지거래허가제 완화 이후 부동산 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금융권에서 다주택자의 신규 주택 구입 목적 주택담보대출 제한이나 부동산 갭투자(전세를 낀 주택 구입) 방지를 위한 조건부 전세자금대출 등 비가격적 조치는 즉시 시행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은 지방은 미분양이 쌓이는 등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어 차등화된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 주택담보대출 한도 등을 추가로 조이는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도입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금리를 차등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3단계가 도입되면 은행권 및 2금융권의 주담대와 신용대출,스코어 사이트기타대출에 1.5% 포인트가 똑같이 적용되지만,차등 적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반기부터 90%로 일원화되는 전세대출 보증 비율을 수도권은 더 낮추는 방안과 주택담보대출 위험가중치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리인하에 따른 가계부채 급증세에 대비해 신규취급 주택담보대출의 위험가중치 하한인 15%를 상향 조정하는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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