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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게임즈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게임 개발사 디나미스원에 대한 엄중 대처 의지를 밝혔다.설립을 주도한 넥슨게임즈 출신 직원들이 내부 비공개 프로젝트의 핵심 정보를 무단 유출하고 이를 신설 법인에서 활용하기로 모의한 정황을 확인했다는 입장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소재 게임사 디나미스원의 사옥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디나미스원 일부 인사들이 넥슨게임즈를 퇴사하는 과정에서 개발 중이던 미공개 프로젝트의 개발 자료를 무단 반출했다는 혐의다.

디나미스원[사진=디나미스원 홈페이지 갈무리]디나미스원은 넥슨게임즈의 서브컬처 게임‘블루 아카이브’의 주요 인력 일부가 퇴사해 설립한 회사다.설립 초기 서브컬처 팬들로부터 기대를 받았다.다만 지난해 8월 공개한 첫 작품‘프로젝트 KV’는‘블루 아카이브’와의 유사성이 논란이 돼 결국 개발 중단을 결정했다.

넥슨게임즈는 전일 디나미스원의 설립을 주도한 일부 인사들이 넥슨게임스에서 퇴사하기 전부터 내부에서 제작 중인 비공개 프로젝트‘MX BLADE’에 참여하며 장시간에 걸쳐 무단 유출을 모의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특히 이번 사건에 대해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며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넥슨게임즈는 “디나미스원은 당사에 재직했던 일부 인사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게임 개발사로 해당 인사들은 당사 재직 시 비공개 신규 프로젝트‘MX BLADE’개발에도 참여한 바 있다”며 “내부 조사 과정에서 디나미스원 일부 인사들이 퇴사 전부터 장기간 계획 하에‘MX BLADE’의 핵심 정보를 무단 유출하고 신설 법인의 게임 개발에 활용하기로 모의한 정황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이 상호 신뢰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게임 개발 환경의 근간을 훼손하는 위중한 범죄라고 판단하며 경찰 수사에 최선을 다해 협조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회사 차원의 제도 보완에도 만전을 기울일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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