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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수장들,최근 잇달아 대출금리 압박 발언 내놔
우리銀,선제적 인하 발표하면서 타 은행들의 부담 가중
은행들 "가계부채 총량 관리와 대출 금리 인하 동시 진행 어렵다" 입 모아 
금융당국이 연일 은행의 대출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우리은행이 선제적으로 '인하' 결정을 하면서 타 은행들도 가산금리 인하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다만 인하 시점에 대해선 결정하기 어렵다는 얘기도 나온다.수익성 등 검토해야 할 문제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카드포켓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금융당국 수장들이 최근 잇달아 은행권이 대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어 은행권에서는 가산금리 인하에 대한 강한 압박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 1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참석해 '예대 마진,가산금리 추이가 6개월 이상 계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는데 금융당국이 논을 놓고 있다'는 야권 의원 질의에 "올해는 최소한 신규대출 금리에 대해서는 인하할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고,업다운 코인파워볼3분점검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위원장은 24일 기자간담회에서도 "기준금리 인하 후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이제는 반영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또다시 은행의 대출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발언을 내놨다.이어 27일엔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이 이례적으로 대출 금리를 선제적으로 내린 우리은행을 예로 들며 "(다른 은행이) 시차를 두고 우물쭈물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도 압박했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도 지난 25일 은행권 가산금리 추이 등을 점검해 가계·기업 대출금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것을 간부들에게 주문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은행권의 가산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특히 우리은행이 한은의 기준금리 0.25% 인하 시차를 기다리지 않고 선제적으로 주요 대출의 가산금리를 추가 인하하겠다고 밝히면서 타 은행에 대한 압박이 가중됐다는 게 중론이다.
비록 김병환 위원장이 "대출 금리는 은행 자율적으로 판단할 부분"이라고 했지만,금융감독당국 수장들의 가산금리 인하 '우회성 경고'에 속이 타들어가는 은행들은 '대출 가산금리를 인하를 검토는 하고 있지만 인하 폭과 시기를 결정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는 '가계부채 총량 관리'와 '대출 금리 인하'를 동시에 진행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분기별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하고 있는 은행으로서는 대출 금리가 경쟁력의 원천이 되기 때문이다.아울러 대출금리를 급하게 내릴 경우 대출쏠림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올해 가계부채 총량을 여전히 할 계획이며,도박 플래시게임증가율 수준은 3.8% 내외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전일 '2025년 가계부채 관리 세부 방안'을 발표하면서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경상성장률 증가 범위인 3.8% 내로 관리하겠다고 발표했다.다만 업권별 특성을 고려해 목표치를 차등 적용하면서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1~2% 수준으로 제한하되 경기침체가 심각한 지방은행은 5~6% 수준까지 여유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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