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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플러스 스토어,1분기 중 별도 앱으로 독립
대규모 데이터 기반 이용자 취향에 맞는 상품·정보 제공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네이버가 다음 달 인공지능(AI) 기반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출시한다.아마존,알리바바 등이 AI 기술을 도입하며 구매전환율 성장 등 유통 혁신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AI 쇼핑 포문을 연다.
26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1분기 중에 출시할 예정이다.정경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프로덕트 리더는 전날 오후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에서 "초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개인별 취향과 관심사를 분석해 상품뿐 아니라 혜택과 프로모션,쇼핑 관련 콘텐츠까지 추천·전시해준다.지난해 10월 베타 오픈,네이버 앱에 제공 중이지만 다음 달 중 별도 앱으로 독립할 예정이다.
자사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탐색부터 결제,재구매까지 사용자 모든 쇼핑 과정에 적용해 모든 지면을 초개인화하고 멤버십 혜택,프로모션 등도 모두 개인화해 추천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기능으로 AI 구매 가이드가 있다.이용자가 처음 구매하는 상품군에 대한 주요 정보나 취향에 맞는 상품 추천과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가습기를 검색할 때 많은 이용자가 주로 알아보는 구매 팁뿐 아니라 기존 사용자 성향을 분석해 '아이 키우는 집에 적합한','세척이 편리한' 등 다양한 상황에 필요한 상품 유형과 상세 정보,판매 스토어 등을 한눈에 추천해 상품 탐색 시간과 노력을 줄인다.
네이버가 유통 부문에 각종 AI 기술을 도입한 이유는 소비자 개인마다 선호하는 상품을 전시함으로써 판매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정태 네이버 쇼핑 서치·디스커버리 리더는 기존 AI 추천 서비스를 통한 상품 서비스와 거래액이 최근 4년 동안 3~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마트,아마존,알리바바 등 글로벌 유통사도 AI를 활용해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아마존과 알리바바는 구매 이력,토토 텔레 그램 가족 방검색 패턴,선호도 등을 분석해 사용자 개인마다 각기 다른 추천 결과를 보여주는 '다이나믹 개인화'를 쇼핑 서비스 모든 지면으로 확대하고 있다.
같은 상품이더라도 기능 설명을 선호하는 이용자에게는 상품 소재나 기능에 집중한 태그를,취향과 감성을 선호하는 이용자에게는 사진이나 동영상 중심의 리뷰를 중심으로 화면을 구성했다.
그 결과 아마존은 AI 기반 추천으로 전체 매출의 35%를 올렸다.알리바바도 AI 도입 후 구매 전환율을 20% 이상 늘렸다.
네이버는 지난해 커머스 부문에서 매출 2조9320억원을 거뒀다.전년 대비 14.8% 증가했으며 증가액 기준으로는 검색,핀테크,콘텐츠,던그리드 슬롯클라우드 등 주요 사업 부문 중 가장 많다.
네이버는 검색,블로그,카페 등에 기반한 풍부한 콘텐츠와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학습할 수 있는 AI 추천 기술을 바탕으로 커머스 부문 고속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정 리더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3000개의 브랜드사,브랜드사를 포함한 전체 60만 판매자들의 방대한 선택권이 있다.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학습하고 진화시켜 나가는 AI를 포함한 다양한 기술력을 갖췄다"며 "다른 커머스 대비 경쟁적인 우위에 있다 생각한다.5000만 국민에게 모두 다른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