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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시장 개척,위기 탈출 노력…사우디·UAE,퍼스트 슬롯고급차 중심 공략
동남아,친환경 부문 성장 돋보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관세 정책에 화들짝 놀란 한국 자동차 업계가 신규 시장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북미 시장에서의 고관세 위협에서 벗어나 중동,아시아 등 신흥 시장을 개척해 위기를 탈출하겠다는 전략이다.

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동시장 수출액은 46억달러로 지난 2022년(38억달러) 대비 21.05% 늘었다.중동 시장 전체 수출량은 2022년 21만3천269대에서 지난해 21만9천560대로 2.95% 증가했다.

중동시장의 경우 고급차 수요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부가가치 차량에 주력해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특히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를 앞세워 중동시장을 공략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국은 전기차 인프라 구축은 물론,친환경차 보급에 투자하고 있어 향후 전기차 시장에 주요한 시장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시장은 대부분 현지 생산 방식으로 차량을 만들어 지난해 기준 3만6천96대를 수출하면서 규모 자체가 크지는 않지만,동남아 완성차 시장이 전기차 등 친환경차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 중이다.

반면 중남미 시장은 지난해 12만2천292대를 기록하면서 2022년(12만9천62대) 대비 소폭 줄었다.다만,지난해 20억8천400만달러의 수출액을 달성하면서 지난 2022년(19억9천600만달러) 보다 4% 이상 성장했다.

르노코리아도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를 하반기부터 중동과 중남미에 수출하기 위해 전시용 차량을 제작하는 등 전략을 구상 중이다.

전문가들은 지속 성장 동력을 위해 신규 시장 진출 전략이 시급하다 조언한다.

전략으로는 시장별 모델의 차별화,현지 생산 및 조립 시설 투자,친환경차 수출 확대 등이 거론된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수많은 완성차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도박 중독 수치시장이 원하는 제품을 내놓은 회사들은 빠르게 점유율을 올리며 성장하고 있다"면서 "신흥시장 개척으로 완성차 업계에 불어닥친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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