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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작년 '자녀 출생 1명당 1억' 지급 시작
쌍방울·KB자산운용·크래프톤도 출산장려금
기업 출산장려금 비과세…"출생아 더 늘 것"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2025년 부영그룹 시무식,카지노 구조대출산장려지원·19단 경연대회에 참석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출산 직원에게 출산장려금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부영그룹은 출장장려금 지원은 출산직원 1인당 1억원씩 총 28억원을 지급한다.2021년 부터 2023년 까지 출산한 직원에게 70억원 지급한 것을 포함해 총 98억을 지급했다.2025.02.28.[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자녀 1명을 출산하면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한 부영그룹의 파격적인 저출생 대책이 다른 기업으로도 확산되고 있다.지난해 합계출산율이 9년 만에 반등한 데 대해서도 기업의 노력이 기여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28일 게임 개발사 크래프톤 등에 따르면 이 기업은 최근 임직원 자녀 1명 당 최대 1억원에 달하는 출산장려금 및 육아지원금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출산한 직원에게 출산장려금 6000만원을 일시 지급한 뒤 자녀가 만 8세에 이를 때까지 매년 500만원씩 4000만원의 육아지원금을 지급한다 아이 1명당 최대 1억원이 지원되는 규모다.이전에 출산한 만 8세 이하의 아이에 대해서도 나이에 따라 육아지원금이 차등 지급할 방침이다.

앞서 부영그룹은 지난해 저출생 해결 일환으로 2021~2023년 자녀를 출산한 직원 70명에게 자녀 1인당 1억원씩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화제를 모았다.올해도 지난해 자녀 28명을 출산한 직원들에게 1억원을 지급해 현재까지 누적 98억원을 지급했다.출산장려금 지급 2년차에 실제 부영그룹 내 출생아 수가 늘었다.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 평균 23명의 아이가 태어난데 반해 지난해에는 5명이 늘었다.

정부와 국회도 기업의 저출생 해결 노력에 부응하고 비슷한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기업 출산장려금에 대해 전액 비과세로 세법을 개정하기도 했다.

부영그룹의 출산장려금 지급 이후 다른 기업에도 확산되는 추세다.쌍방울그룹은 5년 이상 근속한 직원이 자녀를 출산하면 첫째와 둘째 각각 3000만원,로또 4등 당첨금셋째는 4000만원을 지급해 세 자녀를 낳으면 총 1억원을 지급한다.

KB자산운용은 자녀를 출산하면 익월부터 2년간 자녀 1인당 월 4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한다.롯데그룹은 기존 출산 지원 정책에 더해 셋째를 출산한 임직원에게 카니발 차량을 24개월간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반등한 배경에도 기업의 이 같은 노력이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부영그룹의 이중근 회장에게 저출산 해소 노력에 대한 공로를 인정하고 감사패를 증정했다.

통계청이 공개한 '2024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합계 출산율은 0.75명으로 전년(0.72명)보다 0.03명 증가했다.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은 "올해 출생아 수는 지난해보다 1만여 명 늘어난 25만명대,라 카지노슬롯검증사이트합계출산율은 0.79명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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