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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로라도주에서 도둑들이 발작한 척 연기를 하며 강아지를 훔쳐 가는 일이 벌어졌다.
24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콜로라도주의 한 반려동물 매장에서 갑자기 한 남성이 발작인 듯 바닥에 쓰러졌다.
놀란 직원들이 남성에게 다가가자,이 모습을 지켜보던 또 다른 남성이 재빠르게 진열장에서 잉글리시 불독 강아지 두 마리를 꺼내 도망쳤다.
직원들이 도망치는 남성을 붙잡으려 하는 과정에서 남성은 넘어지며 강아지 한 마리를 놓쳤지만,일행인 다른 남성과 함께 다시 강아지를 집어 들고 도주했다.
직원에 따르면 이 남성들은 선팅된 창문과 번호판이 없는 금색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타고 도망쳤다.
도둑들이 훔쳐 간 강아지들은 한 마리당 6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작한 척 연기한 남성은 현장에서 중범죄 및 절도 등의 혐의로 체포됐으며,굿 플레이스 토토경찰은 나머지 두 명의 남성과 차량 운전자를 찾고 있다.
해당 매장은 강아지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며,라이브 뱅크 토토강아지를 찾아오는 사람에게 4000달러(약 580만원)를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강아지 중 한 마리는 한 여성에 의해 반환됐다.이 여성은 강아지 절도 사건에 대한 뉴스를 보다,사진 속 개들과 비슷하다는 것을 깨닫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가린 인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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