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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전기차 화재’대책 추가 발표
주차장 천장·벽 등 방화 성능 강화
무인 소방차 개발도 추진
앞으로 전기차 화재 피해를 막기 위해 모든 지하 주차장에 스프링클러 등 소화 시설과 경보 설비 설치가 의무화된다.주차장 천장이나 기둥 마감재의 방화 성능은 강화된다.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이 지난해 8월 1일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로 인해 새까맣게 그을려 있다./뉴스1 
소방청은 27일 이 같은 내용의‘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 안전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해 9월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전기차 화재 안전관리대책’의 후속 방안이다.작년 8월 인천 서구 청라동의 아파트 단지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자,정부는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소방청은 우선 지하 주차장에 소방 시설 사각지대를 없애고,화재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소방 시설 설치 기준’을 개선했다.
이에 따라 모든 지하 주차장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한다.현재는 면적 200㎡ 이상 주차장과 차량 20대 이상이 주차할 수 있는 기계식 주차장 등만 의무인데,모바일 19금 게임이를 모든 지하 주차장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전기차 충전 구역에는 신속한 화재 감지를 위해 아날로그식 연기 감지기를 설치한다.
기존에 이미 지어져 있는 건축물에 대해서는 소방 시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불시 점검 등을 통해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주차장 천장 가연물로 인한 연소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천장이나 벽,기둥 등 마감재의 방화 성능을 강화하기로 했다.소화용 배관은 난연재 이상의 보온재를 설치한다.
소방청 관계자는 “이외에도 국토부가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산업부는 전기차 충전 구역 위치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을 위해 출동했을 때 활용할 수 있는 매뉴얼도 만든다‘지하 주차장 화재 대응 표준 작전 절차’를 제정하고‘전기차 화재 대응 가이드’도 보완한다.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도 확충한다.이동식 수조,질식 소화 덮개,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방사 기기 등 화재 진압 장비 3종류에 대한 보유 기준을 만들기로 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모든 소방서가 기준을 넘겨 장비를 갖출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예산 313억원을 투입해 화재 진압과 인명 탐색 작업을 돕는 로봇을 개발하고,현대자동차와 협업해 지하 화재 진압을 위한 무인 소방차 개발을 추진한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전기차는 물론 지하주차장 전반의 안전이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