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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월에 시장 전망치를 웃돌며‘경기 확장’신호를 보냈다.그러나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에 이어 미·중 무역 갈등 격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경기 확장 국면이 지속될지 여부는 미지수다.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나올 경기 부양책 규모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배경이다.

2일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를 보면,무료 신용 등록 슬롯2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전달보다 1.1포인트 오른 50.2였다.전날 공개된 이 수치는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이 애널리스트를 조사해 나온 시장 전망치인 49.9보다 높다.구매자평가지수는 기업 구매관리자의 활동 수준을 측정해 경기를 가늠하는 지표로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50 미만이면 경기 수축 국면으로 풀이한다.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지난해 10월부터 내리 50 이상을 기록하다 지난달 49.1로 떨어졌지만 2월 다시 50을 넘어섰다.

경기 확장 신호가 지속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미국이 지난 2월 초에 중국산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를 물린데 이어 관세가 발효되는 오는 4일부터 추가로 10%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20%의 추가 관세 부과에 따라 미국에서 중국 수입품 가격 경쟁력은 떨어지게 되고,합법토토 디시중국 제조업 경기 회복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로이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징벌적 관세 공격으로 시작된 무역전쟁 속에서 회복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더불어 중국 경기회복이 진행 중이지만,신규 수출 주문과 고용 등의 지표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틀 앞으로 다가온 양회에서 공개될 경기 부양책 규모에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그 규모가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에 따른 경기 하방 압력을 떨쳐낼 정도가 될 것인지가 관건이다.중국은 재정 적자율을 지난해 3%에서 올해 약 4% 수준으로 상향할 것으로 보인다.에이치에스비시(HSBC·홍콩상하이은행)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 몇달 간 중국 정부 지침은 재정 적자를 늘릴 것을 보여준다”며 “특히 특별 정부 채권 발행을 늘릴 가능성이 높고,(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투자와 소비로 흘러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중국 경기침체를 부채질한 부동산 경기도 대도시를 위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중국 주택·토지 등 관련 지수들을 분석하는 차이나인덱스홀딩스의 중지연구소는 전날 공개한‘2월 중국 100대 도시 부동산 가격 지수 보고서’에서 지난달 100대 도시의 신축 주택의 평균 가격이 전월 대비 0.11%,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3% 올랐다고 밝혔다.지방 정부가 부동산 경기 부양 정책을 적극 실시하고,그 영향이 가시화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중국증권보는 1일 “일부 지역에서 주택 구매 때 계약금 비율을 더욱 낮추고 있다”며 “춘절 뒤 부동산 시장이 하락을 멈추고 안정을 찾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이정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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