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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피해 발생할까 걱정…적극적인 후속 조치 이뤄져야"
(안성=뉴스1) 김기현 기자 = "우리집 바로 앞에서 대형 사고가 터질줄 누가 알았겠어요.아직까지 충격이 가시지 않아 잠도 제대로 못잡니다."
28일 오전 서울-세종고속도로 9공구 교각 상판 붕괴 사고 현장 인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에 36년째 거주 중인 장음순 씨(84·여)가 토로한 속내다.
이곳은 34번 국도를 끼고 형성된 조그만한 마을로,1~2층 규모 주택 10여채가 엎어지면 코가 닿을 만큼 옹기종기 모여 있다.
특히 장 씨 주거지는 붕괴 충격이 고스란히 전달됐을 정도로 사고 현장과 가깝다.대강 어림잡아도 직선거리로 100m가 채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장 씨 설명이다.
장 씨는 "당시 집이 '쾅' 하고 울려서 나와 보니 철판 속에 사람들이 묻혔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엄청 놀라서 아직까지도 몸이 떨리고,엔포커 시세진정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 시작 때부터 발파를 계속해서 집이 무너질까 걱정했다"며 "그런데 이번 사고까지 발생해 벽에 균열이 가는 등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장 씨 외에도 여러 피해를 겪은 마을 주민은 많았다.붕괴 당시 모습을 고스란히 목격했다는 하모 씨(70·여) 같은 경우에는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고 한다.
하 씨는 "아침에 씻고,마당에 나와 머리를 말리던 중 굉음과 함께 상판이 무너지며 뿌연 연기가 피어올랐다"며 "그것을 보고,토토 천원충전충격에 넘어져 구급차로 이송됐었다"고 전했다.
다른 주민 허모 씨(62·여) 역시 "당시 충격이 트라우마로 남아 병원 치료를 받고,약도 먹고 있다"며 "일부 가구는 물과 전기가 끊기는 피해도 입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처럼 붕괴 사고에 따른 피해와 불안감이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장 씨 등 5명은 이날부터 피켓농성에 돌입한 상태다.
각 피켓에는 '불안해서 못 살겠다' '땜질식 말고 근본 대책을','안전은 국가 책임','붕괴가 웬 말이냐" 등 글귀가 적혔다.
허 씨는 "최근 인명 피해가 난 사고 현장을 매일 볼 수 밖에 없어 마음이 좋지 않다"면서 "아직도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할까 두렵다"고 걱정했다.
이들 주민은 관계 당국이 유사 사고 재발 방지 및 피해 회복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때까지 집회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25일 오전 9시 49분께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소재 서울-세종고속도로 9공구(천안-안성 구간) 청룡천교 건설 현장에서 상판이 붕괴했다.
이로 인해 당시 청룡천교 위에서 작업 중이던 40~60대 남성 근로자 10명(한국인 7명,카지노 커뮤니티 베스트 온라인 카지노슬롯검증사이트중국인 3명)도 함께 약 52m 아래로 추락하며 콘크리트더미에 파묻혔다.
끝내 전원이 구조되긴 했으나 4명(한국인 2명,중국인 2명)은 결국 유명을 달리했다.6명은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5개 기관과 현장 감식에 나선 한편,현대엔지니어링 등 공사 관계사를 상대로 압수수색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