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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예금 금리 2%대로 내려앉자 상호금융 유입 늘어
비대면 상품도 취급해 젊은층 사이서도 '고금리 상품' 인기
과열 우려 목소리도…"예금만 늘고 대출 안 늘면 손익 감소"
지난 28일 고금리 예금을 취급하는 서울시 일대 신용협동조합 5곳을 찾았다.시중은행처럼 북새통을 이룰 정도는 아니었지만,바카라 3깡 확률틈틈히 고객이 찾아오는 모습이었다.조합을 방문한 고객들은 대체로 오육십대 중년과 노년층이었다.
이날 기자가 찾아간 조합들은 3.40~3.50% 금리의 정기예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다.한 조합은 예적금 상품을 홍보하는 팸플릿을 벽면에 붙여놓기도 했다.붉은 글씨체로 큼지막하게 적힌 금리는 고객들의 눈길을 끌었다.한 중년 여성은 팸플릿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한참동안 서있기도 했다.
이날 예금상품을 가입했다는 60대 한 고객은 "교회에서 앞으로 금리가 더 내려갈 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오늘 가입하러 왔다"며 "큰돈을 넣을 건 아니지만,카지노 어디서 보나요이왕이면 금리가 높으면 더 좋은 거 아니겠나.우리 교회에서도 이미 여럿 새로 가입했다"고 말했다.
이렇듯 신협을 비롯한 상호금융권에 고객이 몰리는 이유는 3.5~3.6%대 예금금리를 유지하고 있어서다.연 2%대 예금금리를 설정한 시중은행 상품들과 비교해 1% 이상까지도 차이가 나고 있어 시중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상에서도 고금리 예금 상품을 서로 추천하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일부 조합은 은행 앱을 이용한 '비대면' 가입을 허용하고 있어 고금리 상품을 찾아 가입한 이들도 찾아볼 수 있었다.
또다른 조합 직원 박모씨는 "우리 조합은 비대면으로만 예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 방문 고객이 늘어나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도 "20대,30대 젊은 사람들의 상품 관련 문의 전화가 예전보다는 많이 늘어난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처럼 상호금융에 '예테크족이' 몰리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상호금융권 관계자는 "정기예금 가입자가 늘어난다고 해서 꼭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예금과 예금이자는 재무제표상 부채로 표시되는데 예금이자를 지급하기 위해서는 대출을 취급해 대출이자로 예금이자를 지급해야 한다"며 "상호금융은 대부분 부동산 매매나 건축 등의 사유로 대출을 취급하지만,메이저 토토 사이트 베스트 온라인 카지노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아 대출 문의는 줄어든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금은 증가하고 대출은 그대로 유지된다면 예대비율(예금대비대출비율)은 낮아지고 지급해야 할 예금이자가 증가해 상호금융의 손익은 낮아질 우려가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신협중앙회는 조만간 회원 조합들에 금리 하향 지도를 할 준비를 하고 있다.신협중앙회 관계자는 "각 조합별로 조합 경영방침에 따라 고금리 상품을 일시적으로 팔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앙회 측에선 고금리 상품 판매를 지양하도록 해당 부서에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