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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교황청은 25일(현지시간) 폐렴으로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밤새 잘 쉬셨다”고 밝혔다.
교황청은 이날 오전 8시40분께 언론 공지를 통해 교황의 건강 상태를 전했다.교황청은 이처럼 간략한 한줄짜리 공지를 사흘 연속으로 오전에 내보냈다.
이달 초부터 기관지염을 앓던 교황은 지난 14일부터 로마 제멜리 병원에서 12일째 입원 치료 중이다.
입원 초엔‘다균성 호흡기 감염’으로 복합적 임상 상황을 겪고 있다고 전했던 교황청은 지난 18일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양쪽 폐에 폐렴이 확인됐다고 알렸다.
이후 교황청은 교황에게 발열이 나타나지 않는 등 회복 기미를 보인다고 공지하다가 22일부터‘위중하다’는 표현을 쓰며 병세가 다시 악화했다고 전했다.
천식성 호흡 곤란 증세가 나타나고 혈소판 감소로 고용량 산소 치료가 진행되는 등 위험한 상황이 이어졌다는 것이다.
전날부터는 교황이 여전히 위중한 가운데 병세가 다소 호전됐다는 소식이 나왔다.
교황청은 전날 저녁 언론 공지에서 교황이 위중함 속에도 약간의 호전을 보인다며 천식성 호흡 곤란 증세가 나타나지 않고 일부 혈액 검사 수치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교황이 의식이 또렷하고 병실 내에서 일어나 걸을 수 있을 거라는 교황청 소식통의 전언도 보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