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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 출산율,연령중 가장 높아…고령산모도 감소
혼인도 증가세이지만…27년부터 30대 초반 여성 인구 줄어
반짝 증가 그치지 않으려면 인구전략기획부 필요성 대두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9년 만에 소폭 반등하면서 출산율에 초록불이 켜졌다.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30대 초반이 출산율 증가를 견인하면서다.
중앙·지방정부의 정책 지원에 더해 코로나19로 지연됐던 혼인이 늘고,결혼·출산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한 배경도 있다.
하지만 향후 2년 새 30대 초반 여성의 인구가 꺾여 인구효과가 사라지면 출산율 증가세는 주춤할 것으로 관측된다.인구위기에 집중 대응할 인구전략기획부의 신설이 발 빠르게 논의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전년보다 0.03명 늘었다.작년 출생아 수는 23만8300명으로 전년보다 8300명(3.6%) 증가했다.
합계출산율과 출생아 수 모두 2015년 이후 9년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하지만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에는 2022년 기준 역대 최하위이고,엘론드 블록 체인OECD 평균 출산율 1.51명의 절반(0.76명)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정부는 당분간 출생아 수와 출산율의 증가세가 지속될 거로 내다보고 올해에도 지난해에 이어 합계출산율이 0.04명 늘어난 0.79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출생아 수는 1만여명 늘어난 25만명대로 관측했다.
작년은 특히 인구가 70만명대인 1991~1995년생이 29~33세 주 출산연령으로 진입했다.여자인구 1000명당 출산율의 경우,토토환전 디시30대 초반이 전년보다 3.7명 늘어난 70.4명으로 가장 높았다.이 영향으로 35세 이상 고령 산모의 비중도 37년 만에 처음으로 쪼그라들었다.
그런 데다 혼인 건수도 최근 증가세를 보인다.지난해 혼인 건수는 22만2422건으로 2019년 이후 5년 만에 최대다.전년 대비 증가율은 14.9%로 1970년 연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다.이는 결혼 후 2년~2년 반 후 첫째아를 낳는 즈음부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지연된 혼인 증가 효과와 30대 여성 인구 감소가 맞물리면 출산율 증가세는 주춤할 가능성이 높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1991년생부터 1995년생까지는 70만명대의 출생아 수를 기록했으나 이후 96년생부터는 60만명대로 줄어들었다.
통계청의 인구추계를 봐도 2년 후부터는 30대 초반 여성인구 수가 전년보다 감소세로 돌아선다.장래인구추계(2022~2072년) 중위추계에 따르면 30대 초반 여성의 인구는 2027년 170만8959명으로 전년보다 1만1499명(0.7%) 감소하면서 증가세가 꺾인다.이는 고위추계에서도 같은 흐름을 보인다.다만 인구추계에는 3개월 이상 거주하는 내외국인이 모두 포함된다.
출산율이 반짝 증가에 그치지 않고 정책적 효과가 연속되려면 그만한 공적 지원이 보장될 수 있는 인구전략기획부의 출범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인구부 신설은 탄핵 정국 전까지 여야가 그 필요성에 공감해왔다.하지만 계엄 사태 후 주요 이슈에서 밀리면서 답보 상태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 부위원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국회에서) 증액 예산이 제로가 되는 바람이 저희가 예산이 거의 없다"며 "국가의 존망이 걸려있고 연속성이 중요한 인구 정책을 계속 할 수 있겠느냐,저는 회의적"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