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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 증언들 앞에서도 윤 대통령은 끝까지 국회의원 끌어내라 지시한 적 없다고 주장했습니다.하지만 이번 검찰 수사 결과로,윤 대통령의 지시가 군 지휘라인을 통해 순차적으로 하달된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습니다.
오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내란의 핵심 사유가 되는 국회 무력화에 대해 윤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부인했습니다.
[탄핵심판 최종 변론 (지난 25일) : 의원들을 체포하고 끌어내서 계엄 해제를 늦추거나 막는다 한들,방송으로 온 국민과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는데 그 다음에 뭘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러나 검찰 수사 결과는 달랐습니다.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윤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고,이 지시는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을 거쳐 군 지휘관 두 명에게 하달됐습니다.
우선 이상현 제1공수특전여단장이 곽 전 사령관으로부터 윤 대통령의 지시를 전달받았습니다.
이에 이 여단장은 예하부대 대대장에게 국회의사당 후문으로 침투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이는 곽 전 사령관이 국회와 헌재에서 한 일관된 증언과 일치합니다.
[곽종근/전 특수전사령관 (지난 6일) : 대통령이 말씀하신 겁니다.'의결 정족수가 아직 채워지지 않은 것 같다.빨리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
김현태 707특임단장도 곽 전 사령관에게서 같은 지시를 받았습니다.
김 단장은 직접 병력을 지휘했고,pbg파워볼 베픽망치와 소총으로 창문을 깨고 건물 내부로 침투했습니다.
김 단장은 헌재 증인으로 나와 끌어내라는 대상이 국회의원이라고 명시되지 않았다고 했지만,오공 슬롯 도메인
[김현태/707특임단장 (지난 6일) : '150명 넘으면 안 되는데 들어갈 수 없겠냐' 거기에는 '끌어내라'와 '국회의원' 단어는 없었습니다.]
검찰 수사는 대통령과 곽 전 사령관을 거쳐 공수여단장과 707특수단장에게 차례로 같은 지시가 하달됐음을 보여줬습니다.
공소장엔 이들 역시 내란의 중요임무종사자로 적시됐습니다.
[영상취재 구본준 / 영상편집 강경아 / 영상디자인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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